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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경험담 서울에 살았을 때 있었던 이야기(긴 글 주의)
2,100 9
2020.05.1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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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이야기야.... 아마도 한 5년은 넘은 것 같아.



그 때 외국에 사는 이모네 아파트가 일년넘게 놀고 있어서(전 세입자가 빠지고) 그 집 관리 겸 휴학하는 동안 학원다니면서 혼자 그 집에서 살았어.

개인적으로 귀신을 보는 건 아닌데 기가 약해서 터를 탄다고 해야하나 가위도 잘 눌리고 좀 예민한 편이야.

(우리집 식구들이 다 영감이 좋은 편이고 특히 다 꿈을 엄청 잘 꿔. 선몽?같은 거)



아무튼 살기 전에 청소도 하고 원래 집에 있던 가구 그대로 살 건지 뭘 새로 더 살 건지 상태를 체크해야해서 그 집을 갔어.

다행히도 기본적인 가구랑 침대도 완전 좋은 거 있어서 나는 옷이랑 살림도구만 챙겨서 가기로 했지. 

근데 그 집이 완전 정남향에 해도 정말 잘 들어오고 넓었거든?  근데 현관문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집이 진짜 너무 쎄한 거야.  

그냥 쭈뼛쭈뼛 소름이 돋고 아무도 없는데 시선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엄마도 "집이 너무 느낌이 무섭다. 너 혼자 살 수 있겠어?" 라고 얘기 꺼내줘서 다행히 본가에서 키우던 고양이를 서울로 데리고 와서 살기 시작했지.



그 집이 큰 데다가 이모부가 집을 리모델링을 하면서 거실, 부엌 엄청 크고 방이 세개에 다용도실도 따로 만들었어.

근데 안방은 완전 남향에 괜찮았는데 현관으로 들어와서 있는 방, 화장실이랑 마주한 방 이 방이 진짜 무서웠어.

거기에 청소도구랑 쓸데없는 짐 같은 거 놓으러 가면 괜히 소름돋고 시선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그랬어





그러다가 일이 터졌지....... 어느날 아랫층에서 올라오신 거야 우리집에서 물이 새서 그 집 천장이 젖었다고. 

깜짝놀라서 가보니까 안방 화장실에서 공사가 잘 못 됐는지 그 집 안방 화장실 천장으로 우리집 물이 새고 있던 거지.

그래서 수리해드린다고 하고 서로 번호를 교환했어. 그리곤 이제 집에 가려는데 그 사모님께서 그러는 거야

사실은 말을 안 했는데 왜 계속 누가 자꾸 집에서 뛰어다니냐. 쿵쿵 거리는 소리가 너무 심하다.

전에 사는 분들한테 얘기했는데 사는 사람이 바뀌어도 어쩜 계속 그러냐고 조심 좀 해달라는 거야.

그래서 처음에는 죄송하다고 그랬어. 그 당시만 해도 우리집 고양이가 갓 아깽이를 벗어난 청소년시절이라 우다다를 엄청 하고 다닐 때라 그런가보다 했지.

 


공사 시작전에 언제부터 공사할 예정이다. 공사업체는 아시는 곳이 있으시면 그 쪽으로 하겠다 하면서 연락을 드렸어. 

그런데 사모님이 또 그러시는거야.  집에 혹시 어린애가 있냐? 그러시는 거야

그래서 나는 절대 아니다 나랑 고양이랑 둘이서만 사는데 아직 어리고 뛰는 걸 좋아해서 아마 안방이랑 거실에서 쿵쿵 거리는 소리는 아마 걔가 뛰어서 그러는 것 같다고 죄송하다고 그랬어.



근데 사모님이 그러시는 거야. 그것도 그건데 현관문 근처에서 엄청 쿵쿵거리면서 뛰어다니지 않냐고, 왜 몇 달 전보다 더 심해졌냐고

존나 소름돋는게 우리집은 그 때까지만 해도 나랑 고양이 둘만 살았고 현관문 근처 그 방은 열지도 않고 문을 아예 꽉 닫아놓았어.

그리고 내가 처음에도 말했잖아 그 집 전세 빠지고 일년동안 놀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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