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실제경험담 나 유치원때 꽃 꺾는 귀신 붙었구나 싶었던 경험(원덬이 억울함 주의)
4,428 7
2019.10.02 17:30
4,428 7


유치원때 현충일에 유치원에서 단체로 현충원 묘소 참배갔는데 

애들이고 단체니까 선생님이 한명한명한테 국화꽃을 미리 사서 나눠주고 

애들은 그걸 들고있다가 묘소같은데 꽃을 놔두고 그랬음

자세한건 기억안나는데 내가 처음 꽃을 받을때 꽃집에서 단체로 사온거라서 그런가 국화꽃이 꺾여있던게 기억남

그때 기억에 왜 내꺼만 꺾였지ㅠㅠ 이랬던 기억남ㅇㅇ

그리고나서 그다음부터 이상하게 옆집 할머니 집에 꽃이 꺾여서 발견됨

당시에 우리집이 넉넉하지 않아서 세들어서 살았는데 80년대 드라마보면 보이는 구조의 집이었음

마당을 한가운데 두고 3집이 서로 마주보면서 사는 옛날 달동네st집ㅇㅇ  

난 당연히 꽃 꺾을 이유도없고 오히려 꽃을 좋아하면 좋아했지 일부러 피어있는 꽃을 꺾거나 나무를 꺾어 본적도 없었음.    

근데 모든 어른들이 다 내가 꽃을 꺾었다고 나를 의심함. 그때도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환장할 노릇인데

그때 그 집에 살았던 애들만 나 포함해서 5명이었는데 우리 부모님까지 포함해서 모든 어른들이 내가 꽃을 꺾었다고 나를 의심하고 몰아부쳤음ㅋㅋㅋㅋㅋ 

난 유치원생이고 자고일어나면 그 할머니집앞에 화분에서는 매일매일 새로운 꽃이 꺾여서 발견되고 매일 의심당함 

매일... 매일 그러니까 첨엔 내가 안꺾었어요라고 해도 아무도 안믿어주고 매일 혼나고 울고ㅋㅋㅋㅋㅋㅋ  진짜 하루하루가 괴롭고 공포였음

나중에는 그냥 잠도못자고 혼나니까 체념하고 내가 꺾었다고 말할정도였음

(지금도 대체 왜 내가 의심을 당했는지 이유를 알수없음 다시 생각하니까 억울하고 빡치네ㅠㅠㅠㅠ)

엄마도 속상해서 혼내키면서도 우리집 화분을 하나 갖다주면서 자 걲어 이거 꺾어 꺾고싶으면 이걸 꺾으라고 왜 남에집 화분을 꺾냐고하고 

난 걍 잘못했어요 하고 울면서 내가 꺾지도 않은 꽃때매 혼나면서 우리집 화분 뚝뚝 꺾은게 아직도 기억남ㅅㅂ 

존나 억울해ㅠㅠㅠㅠㅠㅠ  

암튼 그렇게 엄청 오래 계속 한 몇주 몇달을 그러다가 엄마가 어디서 점집까지 갔다가 왔는지 어느날 밤에 날 방에 세워두고 칼로 내 온몸을 약간 살 위에서 칼로 벗겨내듯이

허공에서 칼질함 (당연히 칼날이 닿지않도록) 그리고는 그 칼을 대문밖으로 던졌는데 그다음부터는 꽃이 꺾인적도 없었고 더이상 이런일이 안일어남.. 

글쓰다보니 빡치네ㅠㅠㅠㅠㅠㅠ 결국 나만 피해입고 고통받고 끝남ㅋㅋㅋㅋ

꺾인 꽃을 헌화했다고 귀신이 장난친건지 혹은 그때 그집에 살던 다른 애들이나 누군가가 자기가 꽃을 꺾고 나를 모함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나중에 죽으면 꼭 그 귀신이나 사람 찾아가서 복수하고싶음 ㅋㅋㅋㅋㅋ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9116 05.03 51,78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38,51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72,05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35,0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46,56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37,659
공지 잡담 고어물 및 혐오감을 줄 수 있는 사진 등은 올리지말고 적당선에서 수위를 지켜줘 18.08.23 24,9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0000 괴담/미스테리 😱누나의 일기 + 운전중에 생긴 일😱 05.06 34
9999 잡담 귀신은 빨간색만 볼 수 잇대 8 05.04 617
9998 잡담 가족한테 양밥 당한거 어디서 들었는데 4 05.04 798
9997 잡담 당집귀 신청 하고 싶은데 여건이 안되서 아쉽다 1 05.04 386
9996 잡담 호신마마 아이돌 액받이굿 누굴까 7 05.03 1,601
9995 잡담 이토준지 호러하우스 혼자 가는사람 있어? 16 05.02 956
9994 잡담 고민 겸 재미 삼아서 오늘 타로점 봤는데 3 05.01 502
9993 잡담 용역 불러서 철거하기 vs 그냥 놔두고 살기 11 04.30 904
9992 괴담/미스테리 스크랩해뒀던 괴담글 모음집 끌올 4 04.29 1,107
9991 잡담 와 당집귀 최근거 오랜만에 ㅈㄴ무섭다 04.29 523
9990 잡담 몰래 액받이굿 한 여돌이 누굴까? 2 04.28 2,244
9989 실제경험담 영적으로 민감한 사람이 점집 막 들낙거리면 안되는 이유(feat.신점 후기) 25 04.27 1,976
9988 잡담 종교를 가지고 있어도 올건 오는구나 ㅋㅋㅋ 04.26 744
9987 잡담 혹시 나폴리탄 중에 친구 집 놀러가는 나폴리탄 알아? 7 04.25 826
9986 잡담 나는 모든종류의 놀이기구를 좋아하고 잘 타는데, 혜성특급은 못타겠어 너무 무서워 11 04.23 1,364
9985 잡담 공포 테마 방탈출 가보고싶은데... 3 04.23 489
9984 잡담 👻심야괴담회👻 죽음의 시즌 死 드디어 괴담 공모! 1 04.23 587
9983 잡담 속옷이나 옷 태우는건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 2 04.22 839
9982 잡담 핫게봤니!!!!! 심야괴담회 6월에 온다!!!!!!!🔥🔥 15 04.20 897
9981 실제경험담 예지몽 꿔본 적 있어? 5 04.20 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