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킹 영상을 보고 느낀 몇 가지 생각들을 적어봅니다.
촬영장 분위기가 웃음이 가득하지만, 유리카와 유우카 모두 진지하고 프로페셔널한 모습들도 자주 보여요.
감독의 지시를 받을 때 두 사람 모두 진지하게 귀 기울여 듣고, 특히 감정선이나 장면 설명을 받을 때 유리카는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한 표정을 짓고, 유우카는 자기가 이해한 장면이나 캐릭터의 상황에 대한 감정을 감독과 적극적으로 이야기해요. 단순히 연기하는 걸 넘어서, 이츠키라는 인물의 감정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두 사람 모두 온오프 스위치가 있는 것 같아요.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이츠키가 할머니에게 커밍아웃하는 장면이었는데요, 유리카/후유는 이츠키/유우카의 눈물을 닦아주며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내다가도, 컷 소리가 나자마자 표정이 확 바뀌며 캐릭터에서 벗어나 다시 집중하는 모습이었어요. 15년 넘게 연기를 해온 유리카라서 가능한 몰입과 분리 능력일지도 모르고, 아니면 감정적으로 힘든 장면이라 울고 있던 유우카에게 스스로 감정을 정리할 시간을 주고 싶었던 걸 수도 있어요.
반면, 유우카는 온오프 전환이 그렇게 눈에 띄지 않아요. 어쩌면 본인과 이츠키의 성격이 비슷해서 전환이 자연스러운 걸 수도 있고요. 유리카는 ‘스위치’가 명확하게 느껴지는데, 유우카는 캐릭터와 본인의 간극 자체가 거의 없어 보이는 게 인상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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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일케 느꼈는데...이츠키 본체는 연기랑 본인의 구분이 모호한 느낌? 반면 후유본은 감독이 컷! 하면 바로 다른사람... 근데 애교개낄땐 영락없는 즌2 후유긴함 ㅋㅋ
그리고 이츠키본은 신인이기도 하고 T라서(? 감정선이 납득이 되어야 연기에 들어갈수 있는건지 꽤 질문이 많음. 후유본은 경력이 길어서인지 원래 그런 스타일인건지 그냥 바로 들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