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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길잡이 96화 비고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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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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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화 비고 업데이트(21.08.30)



차지혜 : 부국장에게 급히 전화를 건다. “부국장님, 여기 밖에……!” 잠깐 말을 멈추고 현진을 힐끗 확인한다. 벽 쪽으로 몸을 돌리고 소리를 조금 낮춘다. “누가 윤현진 센티넬이 운반하고 있던 이불 가방을 집 앞에 보란 듯이 갖다 놨어요. 아니요, ……누가 갖다 놨는지는……, 네.” 초조하게 입술을 깨문다.



윤현진 : “잠깐만요, 선배님. 확인만, 확인만 할게요. 해신이 맞는지만!” 해신이 보급받아온 물품이 맞는지 확인하려고 뛰쳐나가려던 순간 서경에게 발각되어 저지당한다. “해신아…!” 거실 바닥에서 서경과 몸이 엉긴 채로 일어나려고 버둥거린다. 유인책일 수 있다는 서경의 외침에도 이성적인 판단이 어려운 것 같다.



주서경 : “밖에 뭐가 있을 줄 알고 나가! 현진아, 윤현진! 야!” 빠져나가려고 버둥거리는 현진의 몸을 잡고 바닥으로 꽉 누르고 있다. “유리 씨, 좀 도와줘요!” 혼자서는 점점 힘에 부치는지 유리를 향해 소리친다.



이여주 : ‘나 때문이야. 해신이가…….’ 막중한 죄책감이 목을 무겁도록 눌러온다. 당장이라도 해신을 찾아 나서고 싶지만. 손등뼈가 일어날 정도로 주먹을 꽉 쥐었다가 스르르 손아귀 힘을 푼다. 자신과 지혜를 지키기 위해 모여준 십 수명의 사람들을 져버릴 수는 없다. 국장이 각오하라고 했던 불명예가 무엇인지 뼈저리게 느껴지고 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한정적이다. ‘미안해.’ 현진이라도 지켜줄 수 있도록 집안의 모든 통로를 잠그고 주변 경계를 강화한다.



강해신 : 귀가 바다에 잠긴 것처럼 먹먹하다. 차가운 물에 몸이 얼어붙은 것만 같다. 억지로 굳은 손을 움직여 맞은 부위를 더듬더듬 확인해본다. 가루처럼 부스러진 유리 파편들이 까스러지며 촉감을 일깨운다. 공기를 흔드는 듯한 고함 소리. 천장을 밝히는 형광등 불빛. 그 아래 어스름한 사람 그림자. 주변이 자각되기 시작하며 숨을 가쁘게 몰아쉰다. 점점 되살아나는 감각 사이로 사이렌처럼 날카로운 이명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김도영 : 유리의 수다로부터 구해달라는 서경의 연락을 받고 숙소를 향해 달려오고 있다.



이유리 : “어머, 어머!” 몸싸움하듯 엉겨있는 현진과 서경을 보고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모른다. 서경의 외침에 정신을 차리고 뒤늦게 현진의 다리를 잡고 매달린다.



서다희 : 구선재의 유해를 수습, 분석, 보관하는 일에 동원되고 있다.



국장 : [이 행동은 기록되지 않도록 보호받고 있습니다. 열람 시 상위 권한이 필요합니다.]



부국장 : “……그래, 지혜야. 현진이 못 나가게 단단히 막고 있어. 유인일 수도 있으니까 절대 나가지 마라, 알겠니? 그래 바로 사람 보내서 찾아보마.” 지혜의 전화를 받으며 한 부장을 향해 심각한 눈짓으로 지시를 내린다.



성 국장 : “새끼가, 저 가이드 닮아서……. 아주 감히 겁도 없이,” 참고 있던 분노가 가시지 않는지 홧김에 아이스크림 컵을 움켜잡았다가 온몸으로 뜯어말리는 비서 때문에 벽을 향해 내던진다. 화를 푹푹 쏟아내듯 숨을 고른다.



박사 : Сядьте на рейс обратно в Россию. 

(러시아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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