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아르카나 마법도서관 찐문과가 읽는 중기ㅅㅍㅈㅇ
1,425 5
2024.11.06 22:55
1,425 5
신비의 제왕 재밌게 보고 동일작가 작품이 있길래 전권대여했다가 얼떨결에 까서 7일에 쫓기며 읽고 있음 33권이라 재탕 포기해야할듯ㅠㅠ


초반은 교향곡 위주라서 유튜브에서 음악 찾아들으며 봄 

운명이 진짜 대단하긴 한게, 찾아보기도 전에 딴딴딴딴 > 이 텍스트 보고 바로 머릿속에 자동재생됨 와우

고등학생때 배우던 1악장 2악장 3악장 4악장의 구조가 생각날듯 말듯


그리고 얘가 신비학을 접하게 되면서...내 머릿속도 터져나감

중간에 누가 속으로 이게 뭔 개소리야!!!독백하던데 격공ㅋㅋㅋ

그래도 이해 못하면 머리 터져나가는 세계관보다야 이해 못하면 걍 대각선읽기하고 넘기면 되는 내가 낫지ㅋㅋ


근데 더 읽기 힘든 건, 갑자기 외쳐대는 마법명임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이런것도 아니고, 또박또박 '고급타임스톱'

다같이 외치는 '영원한 태양' (사실 이정도는 ㄱㅊ)

이게 최선입니까 싶을 만큼 뭔가...몰입 깨짐 번역이 문제인가 싶음 

아니 초반엔 뭐 가루며 액체며 시체버섯 준비해서 주문없이 잘쓰더니 왜 갑자기 포켓몬 같은 주문을 외우세요? 적이 대비하거나 분석 가능하게? 여기서 좀 몰입 떨어져서 전투씬 길면 얼추 스킵함


수리와 과학 쪽은 여전히 잘 모르겠긴 한데, 내가 21세기 교육을 받으면서 엄청난 복을 누렸구나 싶은게 얼추 뭔가 들어보긴 했어 다ㅋㅋㅋ

일단 그놈의 슈뢰딩거의 고양이와 전자의 파동입자설을 놀랍게도!!! 이 나이 먹고 판타지 보다가!!! 이해한것같음

고딩때도 분명 상자 열기 전에는~이렇게도 결과 나오는데 저렇게도 나왔다더라~이걸 들었었는데 귀 후비고 애들이랑 장난치고 말았거든

근데 의식있는 관찰자가 중요 포인트였단 말이지 호오

만약 내가 과학자면서 독실한 기독교였다면 이걸 어케 느꼈을지 궁금함


아 그리고 역시 사람을 지탱하는 건 철학이다~

소설에선 머리가 터져나가는 걸 방지하도록 절대진리와 상대진리를 도입(?)하고 맹인의 코끼리설을 예시로 들었지만, 현실에서도 인생 살다가 무너져내릴것같은 때가 오면 사람의 마음과 의식을 지탱해주는 건 철학인것같음 그게 개똥철학이든 종교관이든...그리고 그걸 깨나가며 의식이 성장하는거지


덧붙여 루시안은 현실도피가 아무 도움 안된댔지만 난 아니라고 봄

뭔가 문제에 부딪혔을때는 시간이 답일 수도 있지

그게 그걸 받아들이기 위한 시간이든, 쉬어가기 위한 시간이든, 그냥 버텨보기 위한 시간이든, 그런 시간을 보낼 때는 현실도피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함


별개로 나타샤와의 러브스토리가 흥미로운데, 첨엔 주인공을 레즈도 꼬시는 마성의 매력으로 포장하고 싶어하는건가 하고 맘에 안 들었음

근데 보다보니 본인이 동성을 사랑하는 줄 알던 양성애자가 이성도 사랑할수있다는건, 대부분은 막상 사랑에 빠져보기 전엔 모를 것 같기도 함

그 서사가 충분했냐 묘사가 매끄러웠냐는 둘째치고, 세상의 대다수가 사실은 양성애자라던데, 운 좋거나 자기자신을 잘 아는 일부 빼고 모를수도 있겠다 싶어서

그리고 나타샤의 전애인 실비아를 루시안이 외면하거나 없던 캐릭터처럼 서술하지않고, 오히려 루시안이 의식하는 모습을 보여서 음 내가 보기엔 괜찮았다~


전개도 신비학도 점점 어려워지는데...끝까지 따라갈수있을지 모르겠음

후기가 왤케 길어졌지 암튼 누가 찐이과와 찐문과의 후기가 궁금하대서 읽다가 지친 김에 적어봄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3 01.08 14,53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4,7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6,9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5,2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01,943
공지 알림/결과 📣 장소방이 명작을 숨김?! (2024 장소방 총선 결과) 62 24.12.15 44,737
공지 알림/결과 🏅2023 장소방배 장르소설 총선거 결과 발표🏅 (엑박 수정완료) 90 23.02.04 84,064
공지 알림/결과 ◆◆2022 더쿠 장르소설방 연재/완결작 총선거 ★투표결과★◆◆ 37 22.01.11 102,733
공지 알림/결과 📖📖 장르소설방 카테고리 공지 📖📖 16 21.08.26 98,0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4675 잡담 나 아직도 괴출 2부 안깠음 5 14:09 72
154674 잡담 내 무협 주인공이 나를 싫어한다 왜벌써깠지... 3 13:59 87
154673 잡담 마마살 진짜 살짝 지루해진다 싶다가 이한 가족이야기 나오면 2 13:39 78
154672 잡담 변호됨 이거 하나만 알려주라 ㅅㅍ? 7 11:30 155
154671 잡담 명급리 진짜 운룡 너무 귀여워 ㅅㅍ? 2 09:54 131
154670 잡담 괴출 150화정도까지만 보고 묵히고있는데 이번주에 까도 ㄱㅊ? (초중반 스포) 3 02:30 338
154669 잡담 진혼기 방금 완결까지 다 읽었는데 ㅅㅍ 4 02:07 232
154668 잡담 괴담출근 요즘 이런 느낌으로 보는 중 1 01.08 699
154667 잡담 <울어봐 빌어도 좋고><낙원의 오후> <나의 아름다운 선> <태연한 거짓말> 이거 재밌어? 18 01.08 644
154666 잡담 마마살 요즘 대체 무슨 내용 나오고 있는 거지? 4 01.08 403
154665 잡담 요즘은 근데 내맘에 안드는것=잘못쓴것 이렇게 단순화하는 사람이 넘 많더라.. 1 01.08 298
154664 잡담 마마살 ㅃ 근데 ㅈㄴ 교수라이팅된 생각인데 나 재탕하면서 샤르칸 보다보면 왜 모르툼 교수가 주고 뿌듯해했는지 알거같음... 1 01.08 156
154663 잡담 괴담출근 지금이 세광시의 ㅇㅇ라면 ㅇㅇ의 최요원도 ㅅㅍ 1 01.08 467
154662 잡담 마마살 뒤에 1화 발췌 보니 이한 바보였잖아...(가족 스포 있음) 2 01.08 317
154661 잡담 괴담출근 이해 못하고 그냥 그렇구나 하면서 보는 중 4 01.08 476
154660 잡담 입주하녀가 수상합니다 01.08 149
154659 잡담 덕질하면서 안드인거 후회한적 없는데 카카페 형광펜 아직도 업뎃안된거때문에 쫌 후회된다ㅋㅋㅋ 14 01.08 596
154658 잡담 괴담출근 ㅅㅍ 뭐가 뭐인지 좀 헷갈리기 시작하는데 혼자 정리중.. 어떻게 생각해 1 01.08 419
154657 잡담 괴담출근 ㅅㅍ 류재관 떡밥 같은거 2 01.08 794
154656 잡담 괴담출근 묵혔는데 까야하나 ㅅㅍ 2 01.08 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