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덕질 좀 해본거 같으면서도 묘하게 계속 나는 돌알못의 느낌에 계속 읽다가 마지막권에서 하차함ㅠ
일단 칠린 멤버들 캐릭터가 너무 납작함
어떤 소설을 읽든 조연 캐릭터들도 다 좋아하는 편인데 이건 ㄹㅇ 초반 캐릭터성 변함없이 그대로 끝까지 유지돼서 재미없음
뭔가 변주가 있거나 나아지는 모습이 있어야 재미있는데 그런게 딱히 없음
예를들어 초반에 압박감에 못이겨 말을 더듬던 캐릭터가 그렇게 많은 무대를 성공적으로 하고도 계속 말을 더듬는다거나... 이런거.... 심지어 저주도 해소됐잖아...
심지어 원래 말을 더듬는 캐릭터도 아니고 가족들이랑 있으면 똑부러지게 말도 잘 함..
그럼 어느정도 성장한거 보여주고 말 더듬는 설정 없애는게 더 나은거 아닌가싶어져서... 모르겠다... 마지막권에서도 더듬는거 보고 그냥 덮었음..
어쨌든 아이돌물이라면 모름지기 주인공과 멤버들간의 케미도 보여주고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뭐 그냥 멤버들은 들러리에 가까운 소설같음
이걸 가장 크게 느낀게 주인공 갑자기 양궁국대 만든거ㅋㅋㅋ
아이돌물이라고 하면 어느정도 기대하고 읽는게 있는데.. 내 기대랑 너무 다르더라...
그리고 실존인물을 말투까지 그대로 따온 캐릭터들 별로 안 좋아해서 더 불호임...
초반에 프리스타일 랩배틀 하는거 보고 개그물같고 재밌어보여서 시작했는데
걍 초반 오디션 빼고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한국풍 아이돌이라는 컨셉만은 좋았어...
아이돌물을 찾는 사람한테는 별로 추천해주고싶지는 않고
걍 고구마 없이 모든 설정이 주인공한테 몰빵되어있는 연예계물 찾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