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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어바등 206화까지 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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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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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이 너덜너덜해져서 좀 횡설수설할 수 있음

근데 진정되면 지금 이 기분을 표현 못할거 같아서 지금 후기 쓴다



1회차가 무력으로 밀고 들어가는거라면 2회차는 머리쓰는 싸움이네

처음엔 파티원이 다 여자라서 불안했는데 의외로 총쓰는 놈들이랑 마주치지도 않고 탈출자들끼리의 갈등이 주라서 새로웠어

첨에는 신서백 그리웠는데 중간부터는 너무 흥미진진해서 몰입해서 봄ㅋㅋㅋ


유금이가 해파리 풀어주려고 돌아가는거 사람 살기도 힘든데 뭔 해파리를;; 하고 정색했다가 이유 말해주는거 보고 눈물 ㅜㅜ

유금이 진짜 올곧고 단단한 사람이라 좋다 ㅠㅠ 

벼락맞아 죽기를 바랄만큼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자기손으로 죽일 생각은 전혀 없고 눈앞에서 죽어가고 있으면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거라는 거 너무 멋있었음..

가영씨도 진짜 좋아


제일 소름돋았던 부분은 지문이 일치하지 않습니다 연발할 때...

난 처음에 비번 틀려서 다시 치는 것처럼 적이 계속 재시도하는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까 비번도 아니고 지문인데 자기 지문 안 맞는 걸 계속 시도할리가 없잖아...?

손가락 바꿔가며 시도하는 중이라는 거 덧글 보고 깨닫고 미친 개소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생화학무기 든 미친놈부터 고양이 던지는 미친놈까지 2회차는 무장집단이나 무한교보다 피해자들끼리 서로 밑바닥을 보여주는 얘기라 진짜... 인류애 올려 인류애 내려 반복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차라리 적이면 원래 나쁜놈들이라 그냥 무찔러야 할 대상으로 생각했을텐데 같은 피해자들끼리 저러는거 보니까 진짜 현타오더라..

동시에 유금이나 김가영 같은 사람들이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상대적으로 잘 보여줘서 좋았어


케빈도 생각보다 좋은 사람이었고 엘리베이터로 탈출할 때까지 그래도 거의 부상자 없이 적이랑 안 마주치고 올라가길래 탈출기 자체는 수월하다 싶었거든

회차상 여기서 끝날리는 없으니까 난 나가서 적 마주치거나 엘베 추락해서 죽을줄 알았는데

트럭은 예상도 못했던 것이에요;;;


게다가 무현쌤 감싸려고 지현씨는 거짓말하고(나중에 보니까 아마 엘베 추락사한듯) 

벤자민이었나 쓰레기가 무현쌤 감싸는거 ㅜㅜ 난 첨에 자기가 죽을때 되니까 이판사판으로 무현쌤 같이 죽이려는건줄 알았는데 

덧글에 암살자한테 안 들키게 감싸주는 거라는거 보고 ㅠㅠ 하... 쓰레기인데 재활용되는 쓰레기였던건가 양가감정들었다 진짜... 인간은 너무 다면적이야


갠적으로 2회차가 진짜 인상깊었던 회차였음. 등장인물의 내면을 보여주니까 더 재밌더라



3회차는 처음부터 정보 다 까고 시작하는거 보고 깜놀.. 적들이 자기 노리고 쳐들어오면 어쩌려고 이러나 싶으면서도 무현쌤 성격이면 최대한 정보를 공유해야 한 사람이라도 더 살아나가겠지 싶어서 지른거라고 생각하니까 눈물나더라..

그리고 짐 꾸리면서 가족사진 안챙기는거에 또 눈물 ㅠㅠ 탈출하는데 도움이 안 되는건 자기한테 소중한 거라도 다 빼는거 보고 짠해짐

사람들이 무현쌤 말 안들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거짓말탐지남 씬해량의 열일로... 돌아온 신서백과 같이 무쌍탈출기를 찍는거 보고 속이 다 후련하더라


이전회차에서 무현쌤 죽기 전에 탈출한 사람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다는 추측 나오는거 보고 오? 함

고양이랑 뱀 무사히 탈출해서 다행이다 싶고... 

헨리랑 유금이 내보내는거 보고 무현쌤 걱정 줄겠구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레귤러일줄 알았던 유금이가 다음회차부턴 못나오겠구나 하는 마음에 섭섭...


중간까지 죽는 사람도 없고 되게 잘 헤쳐나가길래 이번에야말로 탈출할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회차 많이 남았는데 이번엔 또 뭐가 꼬여서 잘못되려나 하는 걱정이 들더라니만

아니나 다를까 무현쌤 패닉이 온 것이에요 ㅠㅠ 탈출한 유금이 찾는거 보고 힉겁함...

5명 남으니까 1회차 기억 오버랩되면서 공황온 무현쌤 너무 안쓰럽고... 탈출정 무현쌤한테 타라고 하는거보고 아 ㅅㅂ 저기서 탈출정 문제생기겠구나 하는 예감이 들더라고

그냥 투마나코 태우지ㅠㅠ 그럼 한명 더 나갈수 있었을텐데...


진짜 모든게 다 수월하고 좋은 회차였는데 무현쌤 멘탈이 나가서 망한 회차였던 것이에요

탈출정 포트 물속에서 열리는거 소름끼치더라.. 물위가 금방인데 왜 나가질 못하니!! ㅠㅠ


4회차는 너덜너덜해져서 탈출이고 뭐고 포기하고 자는거보고 그래 좀 자라 자다 죽어도 한회라도 푹 쉬고가자 ㅠㅠ 했는데 기어이 깨어나고...

유금이가 무현쌤 정신적 지주 같았는데 유금이 없이 멘탈 잡고 나갈수 있을까 걱정되더라고

이번 회차는 무한교 신도들이랑 좀 더 딥하게 엮이길래 적의 정체가 드러나려나 했는데 네? 아니.. 네?? <- 이거 계속 반복함


앞에서 엑스트라들이 씬해량 캐쌔끼! 하는거엔 그냥 웃었는데 뒤로 갈수록 나도 울면서 씬해량 캐쌔끼! 외쳐벌임... 아니 터미네이터 씬인줄 알았던 남자가... 네??


이 미친놈들아 구원은 셀프다 ㅠㅠ 억울하게 죽은 사람 살리겠다고 무현쌤을 억울하게 죽이고 있잖아 ㅠㅠ 구만회 ㅠㅠㅠ


205-206화 배경은 아름다운데 너무 끔찍했고... 

사계절 꽃이 한꺼번에 피는 장소는 저승 <- 덧글에 이 드립 나오던데 미친거같음... 아니 그 꽃길이 아니에요!!


달릴땐 너무 좋았는데 막판에 멘붕전개라 맘이 너덜너덜해짐과 동시에... 

더는 뒷편이 없어서 이제 한편씩 기다렸다 봐야한다는 현실에 다시 맘이 너덜너덜해짐


이거 꽤 오래전에 추천받았는데 왜 아직 200화밖에 없지? 하고 보니까 주3회 연재더라. 그럴만함


최신회차까지 다 보고 느낀 생각인데 무현쌤이 제일 좋아하는건 유금이 같음. 

로맨스적인 의미가 아니라 인간적인 호감으로... 유금이가 바란다면 한번은 죽어줄수 있다는 것도 그렇고

근데 이제 유금이 없어 나갔어


지금은 그냥 빨리 무현쌤 죽어서 5회차 넘어갔으면 좋겠는데 유금이 없이 남은 회차 제대로 치를수 있을지 모르겠음 

정황상 백애영도 다음 회차부턴 안나올거 같은데

나중에 어느 회차든 탈출한 사람들이 무현쌤 구하러 와줬으면 좋겠음


아무튼 거의 일주일 가까이 걸려서 다 읽었는데 너무너무 재밌고... 근데 뒤로갈수록 너무너무 맴찢이라 실시간으로 달릴수 있을지는 모르겠음

다들 어바등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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