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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요즘보는 장르소설 추천ㅅㅇㅈㅇ
2,512 5
2022.07.0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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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 삼국지 헌제가 되다


작가가 약빨고 집필하는게 분명한 삼국지 대역물

본인의 혐성짓으로 쌓은 업을 안 갚으면 저승에서 형벌에 시달려야 한다고 염라대왕에게 협박당한 선조

헌제에게 빙의하고 첫 시작부터 협천자 조조를 상대로 자신의 특기 선위쇼를 선보이는데....



[신하들을 불러놓은 채 늘어놓은 황제의 발언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듣던 조조가 머릿속이 새하얘지는 것을 느낄 정도였다.

"역적들의 전횡으로 낙양이 불타고 관중의 백성들이 사방으로 흩어졌다. 도적들이 발흥하고 온 천하가 도탄에 빠졌는데 짐이 부족하고 또 부덕하여 아무것도 할 수가 없구나. 고조 이래 이런 일이 없었으니 어찌 짐이 선현들을 볼 면목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짐은 이만 선위하고 물러나고자 하니.
경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선위. 황제의 자리를 다른 자에게 물려준다는 뜻이다.

"......"

잠깐의 침묵이 있었고,

"아니 되옵니다!"
"아니 되옵니다, 폐하!"

장내에 큰 소란이 일었다.]


혐성 소시오패슨데 정치력은 좋은 삼국지 덕후인 선조의 기억력으로 위기상황을 잘 피해감
그러면서 조조를 상대로 점점 업보를 쌓는데 이게 골때리고 웃김ㅋㅋㅋㅋㅋ

혐성과 혐성의 자강두천이라는 소개글이 딱 알맞는 내용임



-우주천마3077


우주로 나아간 인류.
그리고 우주에서 과학기술로 번성한 무림.

그런 세상에서 고대무림을 통일하고 깊은 잠에 들었던 천마 이목진이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임

세계관이 진짜 독특함
일단 내공심법을 통해 몸에 내공을 쌓던 고대의 방식은 사장된지 오래고 우주무림인들은 내공드라이브라는 장치를 통해 거기에 빠르게 내공을 쌓음

예전엔 수련자의 타고난 자질이 내공의 양을 좌우했다면 지금 무림은 내공드라이브를 얼마나 비싸고 좋은거로 장착했느냐로 갈림
템빨로 조진다고 생각하면 편함ㅇㅇ

무공도 예전엔 비급을 읽고 해석하고 자기 몸에 체화시키는데 시간이 필요했다면 지금은 전뇌 드라이브에서 비급을 다운받아서 빠르게 고수가 되는게 가능한 세상임
모든게 자동화된 시스템인거ㅋㅋㅋㅋㅋㅋㅋㅋ


전직천마 이목진이 보기에 이 미래의 무림은 편한 지름길만 쓴 나머지 원래 길을 잃어버린거나 마찬가지임
평생 무의 끝을 보기위해 살아온 주인공이 이 방식은 틀렸다고 수천년전 꼰대다운 논리를 펴지만 우주무림인들이 보기에 이목진은 원시인이나 다름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자기가 우주최강 무림고수로 명성을 떨쳐 고대무림의 방식을 부흥시키기 위한 여정을 떠남

겸사겸사 죽고없는 친구 대신 친구네 집인 사천당문의 마지막 후손 당세령에게 은혜갚기도 하고ㅇㅇ


독특한 세계관을 매 챕터마다 끊임없이 보여주는데 신선하고 재밌음
먼치킨 꼰대고수 이목진이 좌충우돌하면서 우주무림에 적응하는것도 재밌고 너무 꼰대라 제발좀;; 스러울때도 있지만 이목진도 점점 변해가는게 소설에 잘 녹아있음

우주 무림이라 등장인물들중에 판타지스런 용인도 있고 안드로이드 좀비 등 별별 종족이 다 등장함ㅋㅋㅋㅋㅋㅋㅋㅋ



-재벌 3세의 월스트리트


자본주의 크툴루가 주인공임

19세기 말 금융왕 J.P 모건의 아들로 깨어난 21세기 월가의 헤지펀드 매니저.

전생에 대형 프로젝트 실패의 아픔이 커서일까?
용돈 좀 모아서 이제 막 발돋움하는 코카콜라 회사에 투자해 안전자산 확보하고 20세기에 일어날 세계대전때 잘 팔릴 군용 건빵에 별사탕이나 혜자롭게 넣어서 군납으로 한몫 챙기면서 돈많은 백수로 살겠다는 단 꿈에 젖어있는 소년 디트로이트.

겸사겸사 기관총도 팔아보려는 꼬마 상인 디트로이트였지만 이복형의 방해로 입찰부터 광탈당하자 그때부터 돈미새 금융크툴루가 깨어나기 시작함

21세기 돈미새의 최고봉인 월가 헤지펀드 매니저답게 온갖 금융지식과 설계로 아직 패권국으로 발돋움하기 전 저평가된 주식인 미국의 금융시스템부터 각종 인프라를 막후에서 장악해 나가는게 주 내용임


검수를 발로 하는지 오타랑 비문이 매 회마다 있고 등장인물의 작위적인 대사때문에 가끔 백스텝 하지만 신개념 금융뽕맛을 보여줌

여타 재벌물과 다르게 디트로이트는 시스템을 자기가 먹어치우는게 목적이고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시험하는게 인생 목표임.
물론 돈을 버는것도 중요하지만 그 번다는 의미가 21세기 월가 사람 기준이라는게 남다를뿐ㅋㅋㅋㅋㅋㅋ

기관총을 팔기위해 미국의 적국인 스페인에 우회해서 기관총을 선판매하고 주식시장 시스템을 먹어치우기 위해 공황을 일으키는 자본괴물이 주인공이라 약간 정신놓고 봐야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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