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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 5
2021.12.10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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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편 '다 '구매한 것만 넣었어... 중간에 하차한건 대부분 더는 못 읽겠네; 싶어서 관뒀기 때문에 안 넣기로 했고


1. 무림서부(무협)

간단 줄거리 : 

신대륙에 진출한 게 영국이 아니라 중국, 그것도 무림이었다면?

황실과 무림의 대립은 모든 무협의 클리셰라 해도 될 정도지만, 이 소설에서는 유비가 세운 촉한이 천 년을 이어가면서 무림의 힘이 약해진 상황임.

그래서 무림맹을 위시한 비(非) 황실 계통 협객(?)들은 일종의 돌파구로 신대륙으로 진출함.

그 와중에 이 세계의 무림은 모종의 일로 기존의 무공이 많이 소실되고,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누구보다 빠르고 쉽게' 사람 죽이기가 목표가 되어버린 상태임.

암튼 주인공은 그 와중에 이 정신혼란한 세계에 환생해서, 자기가 소설로만 접했던 기기묘묘한 무림의 무공들을 재현해 나가는 걸 꿈으로 대륙을 방랑함.


재미 : 오~ 신선해 어떻게 이런 생각을? + 

4/5 



2. 대충 망한 판타지의 기사

간단 줄거리 :

주인공이 환생한 세계는, 일부의 안전지대를 제외하면 독기로 가득차서 나가면 죽음. 일반인은 그냥 죽고 기사라고 해서 특별한 능력을 가진 단련된 사람만 독기를 버틸 수 있음. 당연히 독기지대에는 별 희한한 괴물도 돌아다님. 그리고 이 세계는 대부분의 인간을 그냥 사람, 마법사, 기사, 대충 일케 나눌수 있는데, 사람들이 기사는 선망하지만 마법사를 아주 싫어함. 본능적으로 소름 끼쳐하고 마법사를 보면 생리적 불쾌감까지 느껴짐. 근데 주인공은 놀랍게도 마법사에게 아무런 불쾌감을 느끼지 않아. 왜 일까? 이게 바로 환생자 보정? 아무튼 주인공은 어쩌다보니 '이 세상을 안전하고 평화로운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는 힌트를 얻고 대체 어떻게!? 를 찾아 모험을 떠나게 됨.


재미 : 오~ 설정이 아주 독특해. 스포일러라 말 못하지만 암튼 반전이 있고, 그냥 꿈도 희망도 없고 불합리하며 의심스럽기만 한 세상 같지만 놀랍게도 작가의 치밀한(?) 빌드업으로 '왜 사람들은 마법사를 싫어할까', '왜 나는 예외일까', '왜 이 세상은 이 모양 이 꼴인데 안전지대는 어떻게 존재하는걸까', 뭐 이런걸 풀어가다보면 진실이 드러남. 난 개인적으로 세계관이 무척 독특하고 흥미로웠고, 듣기로는 이게 첫작이라던데 기승전결이 잘 갖춰져 있고 엔딩도 괜찮았음. 읽을 만 하고 딱히 돈이 아깝다(매우 많은 불쏘시개들....)는 생각 안들었어. 가끔 후반부만 다시 재탕하기도 해. 원패턴 반복이라는 느낌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난 첫작 치곤 되게 잘 쓴 편이라고 봤거든.


4/5



3. 내독나없(대역)

간단 줄거리 : 말해뭐해? 이거 모르는 사람 없을거라고 믿어...

재미 : 4.5/5 왜 0.5점 깎았냐면 작가가 더 안쓰고 완결내서. 뇌절의 뇌절의 치도리의 뇌절까지 해줬어야 함. 



4. 소심한 D급 먼치킨(현판? 퓨판?)

간단 줄거리 : 헌터물인데... 하 이걸 뭐라고 해야하지? 암튼 주인공이 D급으로 각성하긴 했는데, 당연한 얘기지만 진짜 D급이진 않아. 주인공은 약간 개 사기 초월적인 스킬을 얻어서 몬스터가 튀어나오는 균열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능력을 얻어서 헌터 생태계를 이제...휘젓고 다니는데! 말 그대로 초반에는 소심해서 눈에 안 띄고 몰래몰래 그런 짓을 하고 다님. 근데 ....


하... 이거 내가 다 읽고 나서 좀 후회했던게, 이게 갑자기 주인공이 왜 D급인데 개사기급초먼치킨스킬을 얻고 이런 말도 안되는 짓을 벌일 수 있는지 해명하는데 까진 괜찮았어. 스포일러니까 말은 안하겠지만 이 균열이니 하는 것 자체가 다 그냥 밑도 끝도 없이 세계는 갑자기 망했고! 어느날 헌터가 나왔고! 이런게 아니라 깊은 이유가 있음. 오... 작가의 우주적 상상력이 아주 뛰어나군. 그런데 히로인 포지션으로 나온 인물이 주인공을 숭배하다가 막...흑화도 하고... 너무 극단을 오감. 게다가 주인공 분명히 소심한 사람이랬는데 중간중간 그 캐붕이 난달까. 소심한 사람이 이런다고요? 그러다가 또 지나치게 소심한게 극단화 되서 열받음. 그니까 휙휙 움직여서 일관성이 있다없다 너무 심해.


왜 이렇게 사기지 - 왜 지구가 이꼴이지 - 그래서 주인공은 뭐하는 놈이지 이 세개의 흐름이나 이걸 밝혀나가는 과정은 재미있었지만, 뭔가... 그 안의 인물들은 좀 납득이 안됐고, 너무 우주적인 이야기로 가다보니까 읽는 내가 더 헷갈려. 그리고 중간중간 주인공은 뭐하는 놈이지? 랑 '지구는 왜 이모양이지?'의 비밀과 관련해서 여러 전투가 나오는데, 이걸 진짜 개 쓸모없이 길게 늘이곤 함. 


총평을 내리자면 상상하는 스케일이나 설정은 흥미롭고 재밌지만, 그 안에서 인물을 가지고 스토리를 끌고 나가는 힘이 약함. 


재미 : 3/5 (나름 후하게 줬지만, 솔직히 돈이 여유가 많을 때 그리고 정말 할 일이 없을 때 읽어...)



5. 여왕전하의 비선실세(대역)

간단 줄거리 : 주인공은 현대 사람인데, 어쩌다보니 메리 여왕 통치 시절의 영국으로 떨어졌어. 트립이라서 걍 누가봐도 '이방인'임. 근데 같이 가지고 떨어진게 무슨 책인데 약간 역대 선박의 발전과정? 암튼 선박들의 정보를 실어놓은 책인거야. 암튼 주인공은 영국 음식이 너무 개 노맛이라 그런가, 대충 크림 파스타 이런거 만들었을 뿐인데 아주 천재 요리사 취급을 받게 되고, 나중 가서는 왕실에 요리사로 취직도 해. 그 와중에 여왕이 이 책을 보고 '헉! 이건 배의 도면이구나! 음~ 브라이언 래버리(저자 이름인듯?)는 엄청난 기술자구나! 그리고 이 책을 가진 넌 기술을 훔친 놈?'이러면서 막 심문을 하는데, 주인공이 개 뻥구라를 쳐서 브라이언씨는 자기 스승이고 암튼 표류해서 조선까지 와서 나를 가르쳤다, 여차저차 해서 여왕의 신임을 받고 제목 그대로 영국 귀족으로 잘나가는 이야기야. 


근데 이 소설 호불호가 좀 갈리는데 일단, 주인공이 정상적인 사람이면서도 극단적으로 치우친 사람이 아니라서 그건 좋은데, 중간에 이제 조선 이야기가 나오면서 국뽕(...)이 과하단 말이 좀 나옴. 물론 나는 우리 나라 위인...누구더라 아 율곡 이이를 엄청난 천재로 소개해주는 거(영어를 개 빨리 익혔나?)에서 당연히 오오~ 하고 말았지만... 


재미 : 3.5/5 (그런데 또 읽고 싶진 않아. 내독나없은 나 한 5번은 재탕한 거 같은데 이건 한 번도 다신 안들춰봄)



계정 두개 갖고 있는데 이 계정에는 이것만 있네... 나중에 또 돌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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