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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31번째 말은 게임판을 뒤엎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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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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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기준 281화

BJ는 종말에 적응했다 <의 왕모찌 작가님


퓨전판타지 먼치킨 인방물 TRPG 커뮤반응



간단하게 느낀 소감은

좀더 묵직하고 스케일 커진 비종말 느낌?

물론 내재된 시스템은 많이 다름



주인공 강설은 어릴때부터 자각몽을 꿈

자각몽 안에서 강설은 천상의 세계에서

이상한 인물들과 주사위게임을 함

각자의 말을 들고 판데아라는 세계를 모험하는데

모든 것은 게임참여자들이 굴리는 주사위의 영향을 받음

강설은 꾸준히 그 꿈을 꾸면서 게임을 플레이했고

30번의 말까지 플레이했을 때 즈음엔

강설인 그 세계에서 인정받는 탑 플레이어였음


그러나 어느날, 강설은 위기를 맞이함

초월자들은 강설이 의심한대로 정말 신들이었고 

그 신들은 강설이 인간이라는 것을 눈치챔

인간에게 증오심을 가진 신들은 강설을 죽이려함


강설은 의문의 인물에게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살아나지만, 

강설의 현실세계는 신들에게 팔아넘겨져서 

판데아의 세계와 합쳐진 상태였음.

(현실에서 판데아로 강제이주당한 사람들은 전이자라고 부름)


강설은 이제 플레이어가 아니라 31번째의 말이 되어

판데아의 세계를 모험해야하는 상황에서

복수와 생존을 위해 승천하여 신이 되기로 함.



인방물 요소는

강설의 플레이를 시청하는 시청자가 있는데

이 세계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광기라는 재화를 인방물처럼 후원하고

그 광기로 강설이 다른 아이템을 구입하는 시스템임


TRPG는

솔직히 나도 TRPG알못이긴한데,,,

대충 모험하고 선택지 골라서 확률로 뭐 뜨고

이런게 약간 비슷한거같아서.

(잘알 있으면 정말 비슷한지 설명부탁 ㅠ)

강설의 모험은 정말 리얼타임으로 이루어지는게 아님

하나의 모험은 하나의 에피소드라고 보면 되는데

위험하고 중요한 모험인 경우에는 리얼타임으로 이루어지지만

먼 지역의 이동에서 발생하는 모험은 

우리가 게임에서 대충 선택하고 스킵하는 방식으로 넘어감

발생하는 모험에 대해 강설이 선택지를 고르고 

그 결과가 텍스트설명이나 상태의 변화로 나타나는 형태?

이게 처음엔 좀 낯설었는데

큰 모험같은경우 흐름이 약간 느릿하게 흐르기 때문에

편리한 설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음


전반적으로 스토리 전개가 빠르지 않음

시작부터 아 스케일 엄청 크겠구나 싶은 스토리이기도 했고

전작에서도 인방물에서 세계우주급 스케일로 확장돼서,,ㅋㅋㅋ

걍 이번엔 작가님이 세계관을 맘먹고 키웠구나 싶었음


강설의 직업이 소환사인데 

TMI지만 내 던파 메인캐 직업이 소환사였었고,,,

소환사나 네크로맨서 계열 직업에 로망이 있기 때문에

아주 좋음!!! ^^b

솔플러 주인공에게 소환수는 곧 동료잖아,,이거맞다

배신안하고 능력있고 사연있는 소환수 친구들도

개성있으면서 스토리에 무게감을 더해줘서 좋음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가볍지않고 무거운데

거기에 인방물 시스템으로 채팅창이나 후원이

무게감을 덜어주고 가볍게 해줘서 보기가 편했음

개인적으로 이 작가님의 채팅드립이랑 개그코드가 맞아서,,

그리고 별개로 지역별로 전이자들의 커뮤니티도 있음

커뮤니티는,, 인터넷게시판 정도의 개념으로 이해하고있음

거의 비슷하기도함 

타지역의 전이자가 못보는걸 제외하면.


그리고 주인공이 플레이했던

30명의 말들은 주인공의 전생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데

이부분이 난 좀 찡하더라고,,, ㅠ 

주인공은 신이 아닌 인간인 플레이어로서 

다른 신들에비해 말들에게 인간적인 감정을 가지고 플레이했어서

가족 혹은 보호자와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는데

말들이 게임판에서 빠져나간 후에

본인의 인생을 어케 살아나갔고 어케 죽었는지,,,

그런 에피소드의 장면이 나오면 좀 슬펐음


회귀물은 아니지만 주인공이

실질적으로 이쪽 세계를 30번정도 

반복해서 플레이해본 인간인지라

다른 사람들이 이게 된다고??? 하는 부분을

그냥 슉슉 다 처리하고 현지인 수준으로

정보를 알고있고,,, 

그런부분도 좋았음 먼 치 킨 조 아 



약간 머뭇,,, 한 포인트는

에피소드 형식으로 모험이 이루어져서

가끔 흐름이 끊어진다는 느낌이 들기도 함

A라는 모험이 끝나고 B모험으로 진입할때

새로운 몰입을 요구하는 느낌? 

최근에 칸 제국 에피소드에서 특히 느낌,,ㅠ

소설의 주인공은 강설이지만

설홍이라는 캐릭터가 더 모험의 주역인 느낌이라서.

근데 설정상 전이자들이

성장하기 위해선 모험이 필수니까... 어쩔수없긴 함


다른 머뭇 포인트는

아무래도 게임 시스템?

위에서 말했다시피

일반적인 rpg 시스템이 아니라서

엥 이게 이런 시스템이라고? 하고 초반엔 좀 당황함



300화가 다 되어 가는데

이게 소설의 초입부분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엄청 길게 이어질것같음,,,

재밌는 소설은 오래오래 해주면 나야 땡큐이긴 하지 ㅎㅎ

아직 안풀린 떡밥도 엄청많고...

솔직히 비종말때 난 결말이 좀 아쉬웠어서 ㅠ 

이번엔 좀 천천히 가더라도 알차게 가는게 좋다,,,

나중에 급마무리 되진 않겠지,,,?

어쨋든,,, 볼 사람은 천천히 따라와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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