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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기준 224화 연재중
여주판 현대물 방송계 회귀물
주인공 이연우는 40대까지 방송계에서 굴렀으나
자리를 잡지 못한 방송작가임
실력은 좋았지만 성품이 대쪽이라 타협을 못했던 게 이유였음
(솔직히 이부분은 기억이 흐릿한데 아무튼 대충..)
낡고 지치고 피로에 찌든 몸으로 살아가다가
어느날 반신욕하다 잠들어서 회귀함
(아마 과로사한게 아닐까,, ,ㅠ)
회귀한 이연우는 막내작가 시절로 돌아가게 됨
그 이후 연우가 활약하고 커리어 쌓으면서
방송생활하는,,, 그런 이야기임
일단 흔치않은 여주판이고
그안에서 여주와 엮인 로맨스 없고
뭔가 리얼리티가 느껴짐...
(물론 난 방송알못이지만.. 걍 그런느낌)
요즘판소답지 않게 좀 문어체스러운 느낌이 강해서
다른 리뷰 찾아보니까 좀 올드해서 튕겨나갔다는 사람도 좀 있던데
난 그런것도 거슬리지 않았음
이 작품을 내가 계속 보게되는 가장 큰 이유는
뭔가.. 주인공의 실력이나 커리어는 먼치킨스러운데
주인공이 내적으로 계속 성장하는게 느껴진달까
계속 목표를 세워 나가고
정준사람은 도와주기도 하고
그래도 정에 끌려다니지는 않고 칼같은 부분도 있고
새끼작가로 시작해서 단칸방 살다가
집도 샀다가
나중엔 별장 비슷하게 집도 사고 ㅠ
걍... 괜히 좀 감개무량한게 있음
그리고 주인공이 진짜 일을 많이함
일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
직업 특성상
a가 끝난 후 b가 이어지는 게 아니라
a하다가 중간쯤 a,b가 같이 진행되고
그러다가 a가 끝나고 b를 하다가 b, c, d가 같이 진행되고
이런식이라서 에피소드가 거의 끊김없이 연속적으로 이어짐
물론 그 안에서도 큰 에피 작은 에피는 있음
그리고 그 일이 예능이나 다큐 시사 이런거에 한정되지않고
정말 다방면으로 일함
(혹시 한 에피에 집중하는 편이라면
이런 부분은 마이너스일수도 있음 ㅜㅜ)
음 또... 약간 글에서 인류애가 느껴진달까
처음에 나쁘게 나왔다고 해서
그사람은 무조건 악역민폐 땅땅 이런것도 아니고
처음엔 기분나쁘게 그려졌지만
나중에가서 사람이 바뀌는 경우도 있고
경우에 따라 그냥 비즈니스적으로 서로 좋게 협력하는 경우도 있고
그런게 걍 좀 인간적이었음
주인공자체도 칼일 때는 칼인데
좀 인간을 아낀다고 해야하나... 그런걸 느낌
나만의 느낌이면 죄송,,ㅠ
좀 머뭇,,,하게되는 부분은
현실의 프로그램이나 인물이 연상되는 지점이 분명히 있음
인물,,,은 내가 알못이라그런가 좀 적은데
프로그램은 아 그거 모티프구나 프로그램이 많음
그래도 프로그램 자체보다는
그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초점이 잡혀있어서
흐린눈하면 못볼수준은 아님
다른 머뭇 포인트는 표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반 표지도 그렇고 최근 바뀐 표지도 그렇고
내가 생각한 이연우 느낌은 아니라서,,,,
첫표지는 너무 중딩같은 느낌이고
두번째표지는 작가인데 뭔 연예인처럼 그려놔서
나한테는 오히려 마이너스되는 부분이었음,,,ㅋㅋㅋㅋ
전반적으로 큰 굴곡은 없고
걍 일하면서 족같은 부분이나 사람은 있지만
크게 와장창창 하는 부분 없고 담백한 글임
(왜냐면 와장창창이어도 다른 일을 또 해야하기때문에,,,
금방 정신 똑띠차리고 일해야됨 ㅜㅋㅋㅋㅋㅋ)
계속 일하고 커리어 쌓고
좋은사람과 더 많이 알게되고 더많이 일하게되고
그러면서 알아봐주는사람도 많아지고
주인공의 발언권도 강해지고 돈도벌고 집도사고...
연우가 개처럼 일해서 인생 피는 모습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런 맛으로 계속 슴슴하게 들어가는 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