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일본 파워하라를 당하고 있는데
788 22
2026.04.02 21:00
788 22


일본회사인데 직속상사인 중국인 팀장이랑 평소에 친했어. 평소에 식사나 개인적인 부분도 챙겨주고 업무를 수제자처럼 끼고 엄청 많이 가르쳐줬어.
근데 친해지니까 본인 말 안 들으면 자꾸 니가 원하는 업무 안준다? 하고 협박하는 발언을 하고 내가 민감하게 반응하면
실제로 할 생각은 없었고 그냥 농담이라는 식의 발언을 자꾸 했어.
그래서 3번이나 그만해달라고 했는데 4번째로 해서, 아무리 친해도 상사니까 이 발언은 파워하라 발언인 거 같다고 아무리 농담일지라도 내용은 회사 컴플라이언스 위반 같다. 조금 긍정적인 언어로 피드백 내용을 바꿔주셨으면 좋겠다, 하고 상사한테 진지하게 메시지를 보냈어.

 

근데 그 메세지를 본 상사가 일본인 임원한테 상사에 대한 부하로서의 내 태도가 건방지고 말을 안 듣고 일을 못한다 라고 보고해서 임원한테 오늘 1시간 불려갔다 옴. 임원은 이미 나를 문제아로 낙인찍었고 1달간 어떻게 생활하는지 보호관찰 후 내 처지를 결정하겠다고 해.
그나마 일 못한다 트집을 잡은 자료가 1월이고, 그 이후에 내가 일을 잘한 기록이나 상사한테 정중하게 대하거나 지시대로 잘 따른 반박 자료가 다 있어서 반박은 했는데 그래도 임원은 내 말을 안 듣고 결론이 내가 무조건 나빴다야. 

 

그리고 나서 상사랑 2시간 면담을 했는데, 니가 일 잘하고 열심히 하는 건 알고 있다, 그런데 자기한테 파워하라 같은 단어를 쓴 점이 자기한테 역으로 협박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내가 한달 후 저는 이대로 잘리는 거냐고 물어보니까 자기가 위에 어떻게 말하는지가 중요하니까 아마도 괜찮을 거래. 그래서 잘릴 걱정은 안 해도 된다면서 앞으로 자기 의견에 반박을 하지 말래. 그리고 전에 했던 엄청 사소한 실수를 지적하면서 그런 실수를 하다니 너무 기본적인 태도가 안 되어있다고 가스라이팅 했어. 그러면서 앞으로는 자기 말을 그대로 수용하고 잘 들으면 괜찮을 거래.

 

일본 8년차인데 너무너무 억울하고 마음이 무겁다. 회사에 3년 반 다녔는데 마음 다 터놓을 수 있는 친한 일본인 친구도 있고, 복지도 좋고, 급여도 그렇게 나쁘진 않고, 업무도 잘 맞고 재미있어. 
불경기라 이직도 힘든데 그냥 내가 정치질 실패한 거니까, 상사 기분 맞춰주면서 참고 다니는 게 맞을까? 기분 좋을때는 간 쓸개 다 빼준다 싶을 정도로 잘 챙겨줘.

사회생활이 다 이런 걸까? 멘탈이 나갔는데 덬들이라면 어떻게 할지 조언 좀 부탁해.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광고] <보검 매직컬> 특가 기획전 및 댓글 이벤트 4/5까지! 1 04.03 14,5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3,49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92,4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9,8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05,916
공지 해외거주토크방 오픈 알림 41 20.05.15 91,2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11 일본 와 기인국 일본어 N2조건 생기네 11 09:46 373
30410 미국 대도시 1인 가구 한달 생활비 얼마 나와? 12 07:41 183
30409 미국 잡 구하기 너무 어렵다 12 01:53 404
30408 일본 이삭토스트 소스와 잼 일본 출시!! 16 04.03 696
30407 일본 비자건 영주권이건 운빨 가챠이긴 해 13 04.03 429
30406 일본 주식하는덬 있어? 15 04.03 343
30405 일본 적당히 질 ㄱㅊ은 그릇어디서 사니다들 17 04.03 321
30404 일본 일하면서 우는 덬들 있니 12 04.03 456
30403 일본 난 비자 랜덤이라고 생각 안 함 28 04.03 699
30402 일본 영주권도 손본대 19 04.03 918
30401 미국 새벽에 지진때문에 생각난건데.. 11 04.03 542
30400 해외 한국으로 선물 보내는 방법 있을까 11 04.02 263
30399 일본 출장 처음 가는데 원래 따로 가? 11 04.02 342
30398 일본 왜 번호가 안만들어지지 했는데 23 04.02 722
» 일본 파워하라를 당하고 있는데 22 04.02 788
30396 일본 티웨이 인천 나리타 결항 15 04.02 875
30395 일본 5개월 있을예정인데 통신사 어디로 하는게 좋을까..? 11 04.02 268
30394 일본 퇴근하고 토리키 갈까 스시로 갈까 14 04.02 247
30393 일본 나리타는 별로 가본적이 없어서 질문이야 국제선 한시간 반 전에 도착해도 13 04.02 331
30392 일본 일본은 adhd 인식 많이 별로야..? 18 04.02 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