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일본 파워하라를 당하고 있는데
262 18
2026.04.02 21:00
262 18


일본회사인데 직속상사인 중국인 팀장이랑 평소에 친했어. 평소에 식사나 개인적인 부분도 챙겨주고 업무를 수제자처럼 끼고 엄청 많이 가르쳐줬어.
근데 친해지니까 본인 말 안 들으면 자꾸 니가 원하는 업무 안준다? 하고 협박하는 발언을 하고 내가 민감하게 반응하면
실제로 할 생각은 없었고 그냥 농담이라는 식의 발언을 자꾸 했어.
그래서 3번이나 그만해달라고 했는데 4번째로 해서, 아무리 친해도 상사니까 이 발언은 파워하라 발언인 거 같다고 아무리 농담일지라도 내용은 회사 컴플라이언스 위반 같다. 조금 긍정적인 언어로 피드백 내용을 바꿔주셨으면 좋겠다, 하고 상사한테 진지하게 메시지를 보냈어.

 

근데 그 메세지를 본 상사가 일본인 임원한테 상사에 대한 부하로서의 내 태도가 건방지고 말을 안 듣고 일을 못한다 라고 보고해서 임원한테 오늘 1시간 불려갔다 옴. 임원은 이미 나를 문제아로 낙인찍었고 1달간 어떻게 생활하는지 보호관찰 후 내 처지를 결정하겠다고 해.
그나마 일 못한다 트집을 잡은 자료가 1월이고, 그 이후에 내가 일을 잘한 기록이나 상사한테 정중하게 대하거나 지시대로 잘 따른 반박 자료가 다 있어서 반박은 했는데 그래도 임원은 내 말을 안 듣고 결론이 내가 무조건 나빴다야. 

 

그리고 나서 상사랑 2시간 면담을 했는데, 니가 일 잘하고 열심히 하는 건 알고 있다, 그런데 자기한테 파워하라 같은 단어를 쓴 점이 자기한테 역으로 협박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내가 한달 후 저는 이대로 잘리는 거냐고 물어보니까 자기가 위에 어떻게 말하는지가 중요하니까 아마도 괜찮을 거래. 그래서 잘릴 걱정은 안 해도 된다면서 앞으로 자기 의견에 반박을 하지 말래. 그리고 전에 했던 엄청 사소한 실수를 지적하면서 그런 실수를 하다니 너무 기본적인 태도가 안 되어있다고 가스라이팅 했어. 그러면서 앞으로는 자기 말을 그대로 수용하고 잘 들으면 괜찮을 거래.

 

일본 8년차인데 너무너무 억울하고 마음이 무겁다. 회사에 3년 반 다녔는데 마음 다 터놓을 수 있는 친한 일본인 친구도 있고, 복지도 좋고, 급여도 그렇게 나쁘진 않고, 업무도 잘 맞고 재미있어. 
불경기라 이직도 힘든데 그냥 내가 정치질 실패한 거니까, 상사 기분 맞춰주면서 참고 다니는 게 맞을까? 기분 좋을때는 간 쓸개 다 빼준다 싶을 정도로 잘 챙겨줘.

사회생활이 다 이런 걸까? 멘탈이 나갔는데 덬들이라면 어떻게 할지 조언 좀 부탁해.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풋티지 시사회 초대 이벤트 133 04.01 17,66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2,5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81,34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9,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94,851
공지 해외거주토크방 오픈 알림 41 20.05.15 91,2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2285 일본 3년차 미만 파견이 이직한 사례 주위에서 본 적 있어..? 23:10 4
232284 일본 회사 하라스먼트 해결할 생각 없는거 맞지? 1 22:59 25
232283 일본 넷플에 프렌즈 다시 들어왔다! 1 22:58 16
232282 일본 이직면접 일정 조정 다시 해도 되나? 2 22:32 27
232281 온라인으로 이직신청시 22:29 33
232280 일본 무브무브 두쫀쿠 엄청 야들야들해졌다(p) 1 22:25 64
232279 일본 신졸 수트 겉옷 종류도 매너? 같은 게 있어? 1 22:18 37
232278 일본 히쿠(引く)하면 탁 떠오르는 의미 뭐야? 7 22:13 132
232277 일본 출장 처음 가는데 원래 따로 가? 9 22:01 105
232276 일본 어제까지 집 20도였는데ㅠ지금 16.5도 넘 추워 2 21:45 56
232275 일본 닭볶음탕 존나 마싯다 1 21:43 53
232274 일본 일하기 너모 싫다ㅠㅠㅠ 21:39 21
232273 일본 이직하고 1년 지났는데 월급 올려준대에에에 1 21:32 62
232272 일본 왜 번호가 안만들어지지 했는데 23 21:22 261
232271 일본 테프코 위장사기문자봐ㅋㅋ 2 21:17 115
232270 일본 오피스 가방에 캐릭터 키링 달고 다니는거 에바? 7 21:02 176
» 일본 파워하라를 당하고 있는데 18 21:00 262
232268 일본 나 예전에 야근에쩔었을때 역에서 한 짓 1 20:53 110
232267 일본 르파? 리파? Refa 헤어브러쉬 쓰는덬 있어? 3 20:48 105
232266 일본 어제 동남아계 사람들 전철에서 개민폐였음 1 20:44 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