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상대는 신졸때 하나 위 선배였고 사내방송부같은거 하는 사람이었음
내정받고나서 선배들이랑 교류회 그런거 할때부터 나한테 관심있는거 느꼈었음
얼굴이 내취향이었어서 입사식까지 계속 연락하면서 썸타다가 입사하자마자 사귐
그때까지는 오타쿠인거 전혀 몰랐었음
사귀자마자 연락 빈도 확 늘렸는데 특정시간대에 연락이 안되는 시간대가 있었음
물어보니까 라방한다길래 방송부할정도니까 그런 취미가 있나보다 싶었음
어느날 자기 라방 보러 오라고 청취자들한테 여친 소개하고싶대서 들어감
근데...들어가봤는데....그 라방이...
애니 캐 목소리 지우고 자기들이 실시간으로 더빙?하는 그런거였어
그냥 나는 그런걸 처음봐서 좀 많이 놀랐는데
워낙 얼빠였어서 나한테 강요만 안하면 뭐..하고 흐린눈하면서 계속 사귐
근데 자꾸 나한테 그날 방송 얘기하면서 자기 목소리 좋지않냐 연기잘하지않냐 계속 물어봄 ㅜ
솔직히 나 애니 안봐서 그 애니 전혀 몰랐는데 암튼 우쭈쭈해줌
그러다 한달쯤 사귀니 골든위크 다가와서 같이 오사카 여행을 감
나는 대학때 절친이 오사카 배속받아서 하루 일찍 가서 친구네에서 자고 다음날 usj에서 합류하기로함
근데 usj에서 남친을 만났는디....
남친이 코스프레하고 옴......
유니버설에서 코스프레 해도 되는거 그때 처음 앎....
모든사람이 다 쳐다보고 가는데 그와중에 고퀄이긴했어 무슨캐인지는 아직도 모름
암튼 그렇게 정신나갈뻔한상태로 어케 놀았는지 기억도 안남 사진 ㅈㄴ많이찍어준것만 기억남
그러고 이제 밤에 호텔와서 자려는데
성인이고하니까 당연히 진도나갈거 각오하고있었음
근데 코스프레옷 꺼내면서 이거 입으면 잘어울릴거같다고 입혀보려함
도저히 그건 못하겠어서 거절하고 분위기 싸해져서 그냥 잠만 잠
돌아와서 바로 헤어졌고 그 선배는 얼마안되어 회사 잠수퇴사함...
진짜 천만다행인게 회사에서 우리사귀는거 아무도 몰랐어서 난 그냥 회사 잘 다님
들리는 얘기로는 코스프레하는 여성분 만나서 결혼했다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