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치우고 밥 먹다가 갑자기 신기해서ㅋㅋㅋㅋ
집안 사정이 안 좋고 본가에 살기 싫어서
일자리 구해서 일본 오게 됨
수중에 있는건 내가 알바해서 모은 200만원
회사에서 해준 사택에서 지내면서 선배들 파와하라도 견뎌내며
(그땐 파와하라인줄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면 파와하라ㅡㅡ)
모르는 일본어 노트에 적어서 퇴근하면 집가서 그거 찾아서 외우고
그러기를 3년 했더니 서서히 진급하더라
사택 나와서 내가 집 보러다녔는데 친한 선배들이 나서서
보증인 해준다고 해줘서 생각보다 집도 쉽게 구하고
재작년에 큰 집으로 이사하면서 드디어 차를 샀음
그래봤자 경차이긴 한데ㅋㅋㅋㅋㅋ
여기 처음 올때 200만원 들고 왔는데 차 살때 210만엔 현금냈거든
뭔가 뿌듯뿌듯하더라
글구 8년차때 드디어 관리직 달았음
암튼 이제 10년 되어서 회사에서 영주권 신청 해줬는데
사장님이 보증인 해주셨어
힘들었지만ㅠ 나름 열심히 산 것 같아서 갑자기 내 자신이 자랑스럽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