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날이 매달 두번째, 마지막 수요일인줄 알았는데 9월 3일이 문화의날이었던 것 같은 일기
오늘 보러 가기로 결정!
마침 국현미 무료입장 기간이라 서도호전도 시간되면 봐야지
가는 날이 장날인가? 햇볕이 강하게 내리 쬐는 날이었다
영화 오디세이를 생각나게 하는 그림
심해어인듯한 물고기 이 두점이 제일 인상 깊었어
둘이 서로 다른 결이더라
그리고 바로 근처 국제갤러리
건물이 여러개인데 그 중에 한옥 건물이 제일 인상깊었고
사실 국현미 과천관인가? 이전에 먼저 봤을 때가 더 강렬하고 인상 깊었는데
여기서 다시 보니 그 때의 감흥까진 안 올라왔어
그렇지만 이렇게 신문지 위에 작업한 작품들은 신선하고 느낌이 좋았어
그리고 대망의 국현미 서울관
날 쨍쨍한거 봐 해 좀 가려줘 ㅠㅠ
학고재랑 국제갤러리도 사람 좀 많다 싶었는데 여기 안에 어마어마하게 사람들이 많았어 대기줄만 지그재그로 5줄 ...
미리 예매 안했어도 현장예매로 줄 서서 표 받을 수 있어
사람 적당하면 20~30분이고 길면 1~2시간 기다려야 할거야
테마파크 놀러가서 한두시간 기다렸다가 어트랙션 하나 탔던 적도 있어서 이 정도야 기다릴만한데
현장예매분도 시간별로 정해져 있어
예를 들어 지금 10시 30분인데 10시대 현장예매분이 다 끝났으면 그대로 계속 기다려서 11시 5분 부터 11시대 현장예매분 발권해줘
그래서 재수 없으면 1~2시간 정도로 대기 시간이 늘어난다
현장예매할거면 오픈런 하거나 눈치 싸움으로 사람 없을 것 같은 때를 노려봐
아니면 수,토 등 야간 입장 가능한 시간으로... 물론 밤 되도 조금 낫지만 줄 선 사람들 많았어 ㅎㅎ 7시쯤 나 나올 때 보니까 지그재그로 두줄 이었어. 그래도 나 들어갈 때보다 줄긴 줄었지
서도호전은 정말 줄서서 볼 만큼 가치가 있었고 대신에 시장바닥급으로 사람이 많았다
한국적인 요소가 많아서 좋더라
유명한 작품들 사진은 널리고 널렸으니 그거 빼고 내 맘에 들었던 작품 몇개만 추리면
이거 두개인데..
기본적으로 서도호 작가가 그림도 잘그리고 사람이랑 공간, 실 이런거에 관심이 많고 손으로 다 만드는 영상보니 대단했어
그런데 영상도 잘하더라
5전시관 후반에 가면 저렇게 양 옆에 거대한 스크린이 있어
그런데 양 옆 영상이 다르게 나와서 양쪽을 번갈아서 봐야해 ㅋㅋㅋ
정말 흥미롭고 재밌는 경험이었어 미술관 와서 영상물 보는데 시간 잘 안쓰는데 30분짜리를 다 봤어 ㅎㅎ
그리고 전시관 밖에도 서도호 작품들 많으니 다 보고 2층 꼭꼭 가야해
2층에 더 아담하고 가족적인 작품들 많더라
어째서인지 아내에 대한 작품들은 안보이지만 딸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작품이 많았어
2층에서 내 최애는 이거 였지만 ㅋㅋㅋ
서도호전 보는 내내 비행기, 전투기 소리가 웅웅 나서 서도호전 관련인줄 알았는데 크리스틴 썬 킴 작가분 작품이었다 ...
이 외에 이것은개념미술이아니다도 흥미로웠는데 거기 사람이 직접 앉아 있던 작품이 제일 특이 했다 ...
올해의 작가상은 이정우 작가 작품이 흥미로웠어
그리고 집에가다 금호미술관 야간 입장 무료래서 박혜수전 들어갔는데
아 글쎄 9월 3일이 이 근처 미술관들 다 야간입장 하는 날이랬다 삼청나잇이라나 뭐라나
그런데 여기 전시들은 관객 참여헝 현대미술인데 나한테는 조금 어려웠어
갈사람들은 1층 데스크에 있는 팜플렛 꼭 챙겨 거기에 설명 써 있어
팁 주자면 지하1층 전시는 들어가자마자 태블릿 한대 있는데 사람들 다 그거 하려고 줄 서거든? 줄서지 말고 왼쪽 계단으로 내려가
그러면 같은 기능의 태블릿 3대 있어 거기서 해
그거 마치면 나오는거 핸드폰으로 찍어서 가나다라마바사
그 쪽 섹션 가서 있는 태블릿에 내 숫자 4자리 입력하면 돼
난 그런것도 모르고 내 숫자 적힌 종이 어딨나 찾고 있었어 .....
그 옆 현대화랑도 문열었길래 들어갔는데 아까 국현미에서 본 크리스틴 썬 킴 작가 전시였다
한컷
그리고.. 이젠 지치고 집에 가야할 때가 됐는데
동대문쪽에 살짝 들러야할 일이 있어서 거기만 찍고 가려했는데
에? 이상한 소음이 들려
보통 무시하는데 이상하게 거기로 몸이 움직이는거야
아니 설마.. 이 음악은 내가 아는 가수의 노래 같은데?
노래 듣는 것만 좋아하고 덕질까진 안해서 페스티벌이나 콘서트 가본적도 없는 사람이지만
DDP에서 이디오테잎 공연을 하고 있더라
아...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고 아저씨들을 볼줄이야
하... 마음속으로 둥실둥실하고..
집에 가야하는데.. 밥 먹어야 하는데를 속으로 외치다
몇 곡 더 들으니까 제일 좋아하는 even floor 해주고 끝내더라
하루종일 돌아다니느라 다리 아프고 힘들었지만 문화예술로 가득찬 하루였어
그 덕에 보려던 영화 하나 취소함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