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촬영 금지에 관람 순서가 바닥에 잘 안내돼있고 관람객은 꽤 있는 편인데도 관람이 여유로웠어
사진들은 연대별로 나눠져 있고 연대별 설명은 적당량의 내용이 큰 글자로 소개 돼 있어
모든 사진마다 옆에는 흰 배경에 굵고 큰 검은 글자로 설명이 있어 글자수가 좀 많은 편이야
익숙하지 않은 지역명이나 사건 등 낯설지만 내가 몰랐던 세계 곳곳의 이야기들을 사진과 자세한 설명으로 알 수 있었어
나는 설명을 또 읽기도 해서 관람이 오래 걸렸고 지칠때쯤 전시가 끝났어
도중에 지나친 곳에 못 본 사진들이 있길래 뒤에 나올 줄 알고 전시 끝까지 봤더니 중간 순서 사진들을 지나쳤던 거더라
그래서 전시 끝까지 보고 감동 다 느낀 뒤에 중간으로 돌아가 못 본 사진들을 봤어
마지막으로 본 사진에 설명과 영상까지 더해져 나한텐 완벽한 피날레였어
연대별로 구성된 전시의 마지막 영상도 감동 느끼기에 충분했는데 내 실수로 마지막에 다른걸 봐서 감동이 더 컸어 인류애 없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내겐 충격과 여운이 오래 갔어
기자분들이 오직 특종과 기막힌 순간을 노리기 위해 사진을 찍은 게 아닌 생명의 위협으로 가득한 곳에서 참상을 알리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는 걸 알게한 전시회였어 내가 마지막으로 본 사진을 찍은 분도 그랬을거라 생각해
웃게도 울게도 가슴 아프게도 한다면 제대로 된 사진이란 말이 정말 와닿아
행복한 사진들도 있지만 전쟁 내란 사고 폭력 차별 등을 보도하는 사진들이 많으니 예매나 관람에 고려하길 바라며 글 마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