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예술 알못의 반고흐 카라바조 비엔나 주관적인 감상 후기
1,523 1
2024.12.11 21:28
1,523 1


나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반고흐를 사실 그닥 좋아하지 않음 

그의 화풍이 마음에 와닿지 않아서 

덬들 후기보면 감동도 많이 받고 그의 붓 터치를 사랑하는거 같은데

나는 그 화법이 사실 내 취향이 아니어서 여튼 개취임! 


그런데!

오히려 고흐의 드로잉이 너무 맘에 들었음 ㅋㅋ

누가봐도 잘 그린 드로잉이지않나? 


인물화 이렇게 자세히 본 적 오랜만일정도로 채색없는 드로잉 고흐가 좀 좋아졌어


나의 호불호와는 별개로 그의 시그니쳐 화풍을 만들어낸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함

어떤 그림을 봤을때 그 작가의 이름이 떠오른다는 것 그 자체가

미술사에서 대단한 족적을 남긴 것이니!


------


카라바조 전시는 보는 내내 1600년대 그림이 어떻게 이렇게 보존이 잘 됐을까??

그리고 그 시절에 이렇게 섬세하고 사실주의적으로 그려낸 사람은

어떻게든 유명해졌겠구나 싶었음


또 중간에 구리판에 유채로 그린 그림 

너무 예뻐서 가장 오래 봤어.

그려진 소재가 너무 매끈해서 신기하기도 했고.



------


에곤 실레가 무슨 의미로 이런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벽에 있던 멘트중에 “내 그림은 전세계 모든 미술관에 걸려질 것이다” 라고 한거

너무 자기 객관화 잘 된 것 같아서 깜짝 놀람 ㅋㅋㅋ


마찬가지로 실레도 내가 좋아하는 화풍은 아니지만 

유명한데 내가 잘 모르니 간건데 실레의 삶이 궁금해짐.


인체에 대한 연구를 치열하게 한 것 같고

굉장히 외로웠던것일까 왜 이렇게 어두컴컴한 그림을 그렸을까싶고


이 전시의 메인작품인 그 자화상을 보면서 

쓸쓸한 감정을 느끼게 되더라.





세 전시 모두 한시간 이내로 관람했고

모두 한번 겉핧기하고 앞으로 다시가서 좋았던거나 제대로 못본거 한번씩 다시 봤는데도 그 시간이었어


꼼꼼하게 보는 스타일 아니고 그냥 휙휙 보는 스타일이긴 함 ㅋㅋ






이번에 느꼈는데

난 그림 보는 스타일도 감정과 감성을 느끼는게 아니고

재료를 보고 색을 보는구나

실용주의적 성격이 여기서도 나오는구나 싶더라.



여튼 세 전시 모두 작품수가 대단하진 않았던거 같아

그래서 더 가볍게 휙휙 본거 같고.


덬들의 감상방식도 궁금해졌어


오래보는덬들은 어떻게 한시간 반 두시간씩

보는건지...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라보에이치💚 헤어라인 앰플 2세대 체험단 모집(50인) 291 04.23 24,87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87,83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62,1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73,3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64,7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8 잡담 데이미안 허스트 죽음 공포있는 덬은 보지마... 2 11:12 182
2527 잡담 DDP 에서 요시다 유니 X 김영준 기획전 Face to Face 예정 00:30 102
2526 잡담 27일에 데미안허스트 전시 무료래 2 04.24 401
2525 잡담 귀여운 거 조아하는 덬들에게 추천하는 전시 2 04.22 544
2524 후기 서서울미술관 공연들 본 후기 6 04.21 350
2523 잡담 극내성 I 90%인데 티노세갈 혼자 관람 가능함...? 3 04.21 272
2522 잡담 국중박 부모님 모시고 가려고 하는데 11 04.21 368
2521 후기 연희아트페어 진~짜 좋았다 3 04.18 473
2520 스퀘어 페르난도 보테로 얼리버드 4월 23일까지 예매하면 할인 받을 수 있대 2 04.15 663
2519 잡담 Exhibition Tour—Raphael: Sublime Poetry | Met Exhibitions 1 04.14 194
2518 후기 마리생로랑 무지개 위의 춤 - 마이아트뮤지엄 1 04.13 703
2517 잡담 윌리엄 터너 전시회 가본 덬 있어? 5 04.12 593
2516 잡담 화랑미술제가는덬 있어? 5 04.09 438
2515 후기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소장전 APMA CHAPTER FIVE 후기 8 04.09 880
2514 후기 티노세갈 4월부터 구성 바뀐다고해서 다녀왔어 (2차관람 후기) 3 04.07 532
2513 후기 전시 몇개 후기 4 04.06 1,009
2512 잡담 호크니 그림책 사고 싶다 5 04.05 898
2511 잡담 핫게보고 백남준 TV물고기가 생각났어 4 04.05 649
2510 잡담 창덕궁 창호개방 희정당이 진짜 예쁘다 2 04.05 676
2509 후기 한국미술, 특히 먹을 좋아하는 덬들이여 대구미술관으로 6 04.05 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