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겸은 훈련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팀 이벤트 참가 여부에 상관 없이 항상 해오던 연습대로 실전을 뛰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림픽 무대에 처음 오르는 김현겸은 팀 이벤트를 통해 실전 경험을 미리 쌓지 못했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를 보면서 제가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생각을 많이 해봤다. 이런 것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경험이 되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웃음을 지었다.
경기장 규격이 좀 작은 부분에 대해선 "이제 적응은 잘 됐다"며 "지난 사대륙선수권대회도 작은 경기장에서 치렀다. 이번이 처음 있는 일도 아니고, 준비 기간도 길어서 충분히 적응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겸은 전날 팀 이벤트 남자 싱글에서 미국의 '쿼드 악셀의 사나이' 일리야 말리닌(미국)의 '백플립'(뒤 공중제비) 연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느낌을 묻자 "예술점수(PCS) 부분에서 가산점을 받으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실패하면 일단 부상 걱정부터 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백플립을 시도하는 선수들을 많이 봤는데, 사실 실패한 적을 본 적은 없다"며 "이상하게 트리플 점프는 실수하는 데 백플립은 절대 실수하지 않는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어 "하나의 독립된 기술이 아닌 동작과 동작을 이어주는 역할일 뿐"이라며 "연습도 쉽지 않아서 저는 굳이 리스크를 걸고 싶지 않다"고 손사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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