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수린이라 하기도 뭐한 수세포야 ㅋㅋ
어렸을 때 바다에 한번 잘못 빠져서 물공포증 제대로 생기고 나서 평생 물을 멀리하며 살았는데,
60대에 수영등록하시고 배우기 시작한 엄마 영향으로 나도 이번 여름부터 수영 시작했거든.
어느덧 이제 강습 3주차가 되었어. 앞에 두 주는 물공포증 극복이 제대로 안돼서 부력 도구 없이 혼자서 수영을 못했었어.
강습 없는 날에 자유수영도 하면서 여러번 시도 해봤었는데, 생각보다 공포감 극복이 잘 안되더라고.
그런데 오늘 레슨 받으면서 강사가 아무렇지 않게
"이제 혼자도 뜰 수 있을 것 같은데, 내가 여기 보고 있을테니까 한번 해볼래?" (해외덬이라 반말로 번역 ㅋㅋ) 해서 눈 딱 감고 용기 냈는데, 내 몸이 뜨더라고!
등으로도 배로도 잘 떠서 너무 기뻤어. 물론 중간에 가다가 숨이 딸려서 서기도 하고, 고개 빼들려다가 물도 왕창 먹었지만.
혼자 뜨는게 너무 큰 산 같아 보였는데, 기쁘다. 물론 산 하나 넘으니 팔돌리기 숨쉬기라는 더 큰 산에 있는 것 같지만 ㅋㅋㅋ (벌써 너무 어려워 ㅠㅠ)
그래도 차곡 차곡 하나씩 해갈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겼어!
뭔가 조급함이 들때, 운동방 덬들이 쓴 글들 읽으면서 마음 다잡았어서 고맙다고 글쓰고 싶었어!!
물 자주 보고 친해지라고, 시간이 걸려도 다 할 수 있다고 글 써준 덬들 덕에 지지부진해도 놓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아!!
우리 모두 행수하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