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아이러니하긴한데 ㅋㅋㅋ 러닝이랑 등산이 심폐 지구력에 좋다는 걸 수영을 통해서 체감하는 중

 

작년까지 수영 하다가 최근 1년간은 수영장 안가고 러닝+등산을 ㅈㄴ 열심히 했거든 그러다가 며칠 전에 오랜만에 자수 갔는데 숨이 안차서 약간 ?? 함

원래 이쯤하면 숨차서 쉬어야하는데 왜 안차지...?하고 물속에서 어리둥절하게 팔돌렸어 ㅋㅋㅋㅋㅋㅋ

 

근육은 오랜만에 안쓰던 근육을 써서 그런지 (특히 상체) 다음날 살짝 지연성 근육통 오긴 했는데 숨은 정말 하나도 안차더라 

오히려 내 심폐지구력을 내 팔다리 근육이 못따라오는 그런 느낌이었음 

애플워치에 찍혀있는 작년 자수 운동기록 비교해보니까 평균 심박수도 엄청 내려감...

 

근데 동일 시간 대비 칼로리소모 체력소모는 수영이 진짜 갑이구나 라는 것도 느낀게

숨이 별로 안차고 평온한 느낌이라 걍 계속 뺑뺑 달렸거든 그랬더니 한 사십분정도밖에 안했는데도 나와서 샤워하니까 갑자기 허기가 미친놈처럼 몰려오더라 그날 잠도 완전 꿀잠 잤음 ㅜㅜㅋㅋㅋㅋㅋㅋㅋ 일어나서 보니까 살도 빠져있었어 (이건 붓기일거같긴한데 암튼)

 

ㅅㅈㅎ 비슷한 강도로 러닝이나 등산을 삼사십분 하면 걍 오늘은 가볍게 했다 이런 느낌이거든?

근데 수영은 (중간에 자꾸 쉬지만 않는다면) 존나 짧고 강력하고 굵게 칼로리를 콱 소모하는 느낌이랄까... 

 

동일 시간동안 수영으로 칼로리 소모하는만큼 러닝/등산으로 칼로리 소모하려면, 수영은 내 페이스대로 하고 러닝이나 등산은 내 페이스보다 더 빨리 달려야 가능할 것 같다는 그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