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접영까지 배웠고 평영까지는 하는 반임.
달 바뀌고 새로운 분들이 들어왔음.
그동안 쌤이 1번에 세웠었어서 일단 첫번째로 출발해서 킥판잡고 자유형 발차기 2바퀴로 워밍업 루틴 도는데 뒤에 새로 온 아저씨가 킥판으로 3번쯤 발터치를 함.
발터치 한번?까지는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고 아 나보다 빠르면 킥판 빼고 자유형할때 비켜줘야지 했는데 (킥판 끼고 도는 동안은 옆레인에도 사람이 와서 양보하기 애매한 상황) 2바퀴동안 3번 당하니까 기분이 좀 그렇더라^^ 평영까지 하는 수준인데 솔직히 터치 두번 이상 하면 스스로도 알잖아...
그래서 레인 끝에서 빠르신 거 같으니까 먼저 가세요 하고 양보했는데 쓱 보더니 아무 말도 없이 그냥 먼저 출발하더라고ㅋㅋㅋ 최소 고개 까딱 정도는 하지 않나 뭐야 이러고 있는데ㅡㅡ
배영 평영부터 그사람이 나보다 느려서 쌤이 정리해줘가지고^^ 내가 다시 앞에 서게 됐는데.. 나중에 영법 섞어서 도는데 중간중간 지가 빠른 자유형이 낄 때마다 진짜 완전 뒤에 바싹 따라붙는거 있지ㅋㅋ 난 배영 평영 그인간보다 더 빨라도 간격 조정했는데 그렇게 못해서 안 그랬겠냐구ㅋㅋㅋ
그리고 1번으로 돌다보면 꼬리에 있는 분과도 거리 조절해야 하니까 텀 둘 때도 있는데 이사람은 그런거 신경 안쓰고 막 옴. 배영의 경우에 깃발 보일때쯤 속도 줄이고 앞사람 없는지 뒤돌아보고 가는데 한바퀴쯤 돌면 감이 올텐데도 이인간은 몇바퀴째 걍 무대뽀로 지 속도 안 줄이고 계속 와서 내가 피함ㅡㅡ
난 솔직히 1번이든 중간이든 꼬리에 서든 상관없는데 쫓기는 수영 싫어.. 솔직히 앞사람이랑 차이가 많이 날 수도 있지만 고만고만하거나 영법에 따라 속도가 반전되기도 하는데 적당히 유도리있게 멈추거나 기다리거나 필요할땐 양보하는거잖아.
배려가 필수는 아니지만 지들이 빠를땐 발터치 시전에 바싹 쫓아오다가 느릴땐 절~~~대 양보 안하는 인간들 진짜 싫음ㅋㅋㅋ 오늘 사람 포함해서 지금까지 2명 겪었는데 다 남자였네 아오ㅡㅡ 어차피 배우러 강습 온건데 경쟁하려면 대회나 나가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