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기분이 좋다기 보다 아무 생각이 없는 잡념이 없는 상태였어
그게 러너스 하이인지 그런건 모르지만 달리면서 힘들지 무슨 쾌감이 있겠어. 어느순간 아무 생각없이 몰입하는 느낌이 이게 바로 그느낌인가 했는데
혈육말이 달리고 나서 기분이 확 좋아지고 마약이나 이런거 먹은거 처럼 좋아지는게 러너스 하이라고 학자들이 그랬다는거야
그래서 난 그게 아무생각 없을때 뇌에 그런 물질이 분비된다는거지 학자들이 막 마약 먹은 쾌감 그거를 느끼는건지 본인들이 물질만 조사한거니까 모르지 않을까 했더니
막 찾아서 말해주면서 쾌감을 느껴야 하는데 넌 못느낀거지 이래서 그냥 몰라서 아무말 안했는데
달리다보면 정말로 쾌감이 밀려들어와서 붕붕떠서 달리게 되나? 혈육도 삼십분씩 아무리 뛰어도 그 느낌이
안오고 힘들기만 하다고 우리는 그런거 못느낀다고 해서 그게 좀 이상해서
나도 유산소로 운동을 굉장히 오래 한편이지만 사십킬로 넘어서도 그냥 암 생각없었거든
근데 혈육 말이 끝나자마자 도파민이 마약수준으로 분비되서 느끼는 쾌감이 끝내준다던데 너는 그걸 느낄 수준까지 안한거라고 해서 반감이 오더라고
아니 운동이 힘들지 막 마약 먹은 쾌감이 온다니 그게 말이 되나? 그래서 무아지경 그순간 나오는 물질이 그수준이란거지 무슨 쾌감이냐니까 아니라고 다들 그걸 느낀대
그런 흥분이 정말 있어? 절정에 이르는 쾌감이라면거 그게 없으면 러너스 하이가 아니라고 왜 하이란 말이
나오냐고 그게 다 마약에서 나오는 말이라고 이러는데 운동은 내가 되게 많이한 편이지만 열심히 안해서 내가 그런 쾌감을 못느낀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