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 (남, 20대 후반, 살수)매우 서늘하고 아름답게 사람을 죽이는 살수. 웃는 법을 잊어버린 한겨울 눈꽃 같은 사내. 오래 전 김차언에게 목숨을 구걸한 대가로 그의 비밀 살수가 되었다. 어느 날 그에게 끔찍한 지령이 내려온다. 기우제를 떠난 세자를 암살할 것!그 임무를 완수한다면 신분을 복권해주겠다는 약속이 있었다.그래서 감히 세자의 심장을 향해 활을 쏘았다. 율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뒤 숱한 기로에 선다. 율을 죽이고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인가. 율을 도와 세자의 자리를 되찾게 할 것인가. 하지만 후자를 선택한다면 역모의 죄로 사랑하는 이들이 죽게 될 것이다. 모든 악연의 시작인 김차언을 자신의 손으로 제거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그에게 칼을 겨눌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살수가 김차언 딸인 세자빈 좋아하나보다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