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인간에게도 완벽한 해피엔딩도, 완벽한 새드엔딩도 없다고 생각한다. 정예은(한승연)이 데이트 폭력에 의한 트라우마를 겪었다고 해서 그 캐릭터가 앞으로 불행한 인생을 살 거란 생각은 안한다. 불행과 행복이 교차해 가며 인생이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 어떤 결말이든 믿을 수 있을까 생각한다. 그래도 내가 주인공들에게 애정이 있기 때문에 그래도 지금보다는 좀더 성장해서 행복해졌으면 하는 생각은 한다. 마지막회에서 여러 조연들의 엔딩을 보여줬다. 처음엔 서동주 캐릭터를 죽이려고 했다. 한사람쯤은 죽어줘야 세상의 균형이 뭔가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서동주가 누님들의 남편이나 누님들이 보낸 사람들에게 쫓기다 교통사고로 죽고 강이나가 그를 추억하는 내용으로 구체적으로 대본을 썼었다. 그랬다가 인물에 대한 애정 때문에 차마 죽이질 못해서 그 엔딩을 뺐다. 인물에 대한 엔딩에 있어서 차마 극단을 구현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동화같이 행복한 끝을 만들 수는 없다"고 밝혔다.
계획대로 갔으면 어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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