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 타임워프한 후 궁에 발 들이면서 가끔 바꿔서 변화한 정치판도도 좀 보고 돌아갈 연습도 하고 낫선이가 얼마나 괴로웠는지 확인도 하고 궁에 들어온 가은이도 좀 돌봐주고 몰래 연애도 하고? 그 뭐시기냐 이제 안 나와서 이름도 깜깜한 그 조직도 이용해서 실제 자기가 낸 정책이 잘 시행되는지도 확인하고 서포트하고 낫선이랑 머리 맞대고 이 정책은 이 조항을 추가하면 쓸만하다 이런 것도 하고
가은이는 낫선이가 아픈 걸 알고 궁에 있는 지위와 왕의 지원을 받아서 몰래 해독약 만들고 그걸로 세자/낫선에게 편수회에 넘어간 작자들이 다 나쁜 뜻이 있어서가 아니라 중독일 수 있으니 헤아려보시라 충고도 하고
낫선이는 돌아온 세자랑 쿵짝 맞으니 자연 힘이 실려서 버려진 설정인 천재성 이용해서 정책토의도 하고 이런 상황엔 이렇게 대응하시라 조언도 하고 이 자는 뫄뫄년에 돠돠짓한 전적이 있으니 믿으면 안 될 것이요하고 업데이트도 해주고 간혹 바꿔서 엄마랑 꼬물이랑 잘 놀고 인류애 회복해서 가은 아씨는 걍 마음에서 놓자 하고
화군이는 사랑하는 왕세자가 잘되는 꼴은 꼭 봐야겠으니까 가슴아프지만 궁에 드나들 때 연줄도 되어주고 편수회 내부 정보도 알려주고 하면서 가족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도 좀 하고 질투도 하지만 일로 사랑을 잊어보자 어차피 무너질 편수회 딸린 식솔도 많으니 자기 상단 식솔로 받아서 먹여살릴 궁리도 하고
넷이 힘 합쳐서 오늘 편전씬이 몰래 준비해온 왕의 즉위식으로 그동안의 편수회의 악행을 고발하고 시발 수로 문제 얻다 갖다 버렸는지 시발 욕나오네 아오 이런 구조적인 문제도 있었다 블라블라 하면서 관계자 영의정 좌상 우상 이 자는 뫄뫄를 했으니 유배! 이자는 솨솨를 했으니 사형! 놀란 대신이 돌아보는데 이미 해독제 받아서 회유된 중신들은 잔잔하게 미소지으면서 응원하고 이런 카타르시스 넘치는 씬으로 갔어야지 아 진짜
하여간 이런 군주를 보고 싶었다... 조선골든벨을 보고 싶었던게 아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