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롤은 강남구고
인물 소개에 제일 처음 나오는 건 정모아
캐릭터로 하드캐리 하는 건 차화연이지만
스토리상 진주인공은 박도훈인 것 같아
순수했지만 속에 야망을 숨겨두었던 청년이
엄청난 권력과 돈을 맛보고 난 뒤에
얼마나 추악해 질 수 있는가
그리고 그 추악함으로 인해 얼마나 인생을 망치는가에 대해서 쓴 이야기 같아
도훈이가 가장 입체적이고 가장 양면적인 캐릭터야
감정선도 겁나 섬세하게 깔아줘서
도훈이의 갈등과 짠함, 야망과 안타까움을 다 느낄 수 있었음
근데 제목을 아임쏘리 강남구로 지은 건 너무나 이해 됨
강남구 이름이 찰떡이잖아ㅋㅋㅋㅋㅋ
한눈에 확 각인되는 제목이야
그리고 캐릭터들이 다들 남구한테 잘못한 것도 맞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