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샜으면 힐러 덬들이랑 수다떨 수 있었는데. 요즘 봉숙이와 봉숙이의 빨간 코트가 생각나. 흰색 스웨터랑 첫눈이랑 힐러의 넓은 어깨도. 그리고 정우의 난닝구랑 삼두박근. 영신이 너무 좋고. 알자회 등등 이야기 들으면 진짜 농부들이 있다는 생각이 들고, 문통이 싸그리 뿌리뽑아주기를 응원하게 되고. 세상을 지키는 방법이 사랑이라는 송작의 말을 새겨듣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