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깜짝이야.
아이, 작가님, 왜 이러십니까?
작가님? 작가님!"
간만에 등장한 멱살잡이
"아잇, 대체 왜. 제가 뭘 어쨌다고!"
"도저히 불안해서 안되겠어
너 오늘 나랑 여기서 자."
내동댕이! 패대기!
"예? 지금 저한테 동침을 제안하시는 겁니까?"
"너 때문에 전설이 쉴수가 없잖아!"
"저 때문이요? 작가님 때문이 아니라?"
"암튼, 전설 여기 있는동안 해가 진 후에 단독행동은 불가야.
명심해둬."
"이게 뭡니까. 꼭 이렇게까지 하셔야겠습니까?"
"해야겠다."
"전 유령입니다. 제가 뭘 어쩔수 있다고."
"내가 알기로 너는 뭐든지 할 수 있는 유령이야."
"그만 입닥치고 자."
꼬르륵, 꼬르르르륵.
"하다하다 별짓을 다한다 너."
"덕분에 삼시세끼를 다 챙겨먹다 보니 습관이 돼버려서, 하하."
야식증후군 걸린 유령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