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성태가 OCN 주말극 '터널' 시즌2에 대한 엉뚱한 기대를 표했다.

허성태는 15일 오후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정호영에게 시즌2는 불가능하다. 그래도 약간의 엉뚱한 기대나 상상은 해본 적 있다"고 말했다.

극 중 그가 연기한 정호영은 진범 김민상(목진우)의 모방범으로, 지난 4월 30일 방송된 12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결말을 맞았다. '터널' 시즌2가 나온다고 해도 그가 출연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

허성태는 "드라마의 마지막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최진혁(박광호)이 과거로 돌아가 살아가는 모습이 나오면 어떨까 상상해본 적 있다. 그 때 죽지 않은 정호영이 나오는 거다. 학교 앞에서 스타킹을 팔고 있다거나 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터널'은 시청률 6%를 돌파하며 OCN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작품. 허성태는 이야기 전개의 중반까지 잔인한 싸이코패스 살인마를 연기하며 인기를 견인했다.

박정선 기자
사진=박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