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동궁', 궁궐에 스민 원귀의 한…노윤서 연기는 물음표 [OTT클릭]
558 7
2026.07.17 17:09
558 7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익숙한 궁중 사극에 오컬트와 크리처를 덧입혔다. 강렬한 비주얼과 긴장감 있는 전개로 시선을 붙잡는 가운데, 배우들의 연기력은 다소 엇갈린 인상을 남긴다.

오는 1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극본 권소라 서재원·연출 최정규)은 귀(⻤)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가진 구천(남주혁)과 비밀을 간직한 궁녀 생강(노윤서)이 왕(조승우)의 부름을 받고 동궁에 깃든 저주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은 세자들이 잇따라 의문의 죽음을 맞으며 혼란에 빠진 궁궐을 비추는 것으로 시작된다. 30년 전 벌어졌던 비극이 되풀이되는 듯한 상황 속에서도 왕은 "귀신은 없다"며 궁 안의 소문을 철저히 단속한다. 하지만 겉과 달리 무당의 아들인 구천을 강제로 궁으로 불러들여 귀신을 없애라고 명한다. 거부할 틈도 없이 임무를 맡게 된 구천은 살아남기 위해 동궁의 비밀과 마주한다.


귀신과 소통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궁녀 생강은 구천의 조력자로 나선다. 그러나 연못에 깃든 귀신의 정체만큼은 그가 알지 못하도록 애쓴다. 궁 사람들 역시 연못귀신의 생전 신분을 감추려 하며 의심을 키운다.

결국 구천은 직접 연못 아래로 뛰어들어 귀신과 맞선다. 인간과 원귀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투는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위기의 순간 생강이 그를 끌어내며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이후 생강은 궁에 더 머물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달라고 부탁하며 두 사람의 공조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동궁'은 궁중 미스터리에 크리처 호러와 오컬트 요소를 결합한 작품이다. 단순히 귀신을 물리치는 이야기에 머무르지 않고, 억울하게 죽음을 맞은 이들의 한과 원망을 중심에 놓으며 한국적인 정서를 녹여낸다.

궁궐의 고즈넉한 아름다움과 음산한 분위기를 동시에 담아낸 미장센은 작품의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다. 어두운 색감을 중심으로 한 화면 구성은 한국적인 오컬트의 정서를 더욱 짙게 만든다.

전역 후 복귀작으로 '동궁'을 선택한 남주혁은 극의 중심을 안정적으로 잡아낸다. 안하무인의 귀신베기꾼 구천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살린다. 액션과 감정 연기를 무리 없이 오가며 작품의 중심축 역할을 해낸 점도 인상적이다.

조승우와 장영남을 비롯한 베테랑 배우들의 존재감 역시 압도적이다. 짧은 등장만으로도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인물마다 감춰진 속내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이야기에 묵직한 힘을 더한다.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배우들의 연기는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요소다.

반면 노윤서의 연기력은 다소 부족하다. 첫 사극 도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표정과 대사 전달이 아직 캐릭터에 녹아들지 못한 인상이다. 극 중 생강은 귀신과 인간 사이를 오가며 극의 긴장감을 이끌어야 하는 핵심 인물이지만, 노윤서가 그려낸 표현의 폭은 제한적이다. 다른 배우들과 호흡하는 장면에선 이러한 부분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 같은 아쉬움에도 불구, 장르적 완성도에서 기대를 품게 하는 작품이다. 상반된 성격의 두 인물이 비밀을 공유하며 어떤 호흡을 만들어갈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다.


http://m.stoo.com/article.php?aid=107718418593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쉼X더쿠🖤 여름 개기름 잡는 ‘라쉼 기름종이 징크 바이옴 세범 앤 블레미쉬 트러블 앰플’ 체험 이벤트! 143 07.16 21,163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61,73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333,5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742,2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648,884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576,542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67,784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4 25.05.17 1,236,570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5/22 ver.) 163 25.02.04 1,832,691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25 24.02.08 4,664,820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92,958
공지 알림/결과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ノ =͟͟͞🎟 175 22.03.12 7,172,016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11 21.04.26 5,741,311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839,403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10 19.02.22 5,981,050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140,2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984424 onair 동궁 꺼먹살이 개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57 10
15984423 잡담 동궁 1화 다봤는데 걍그래.. 17:57 51
15984422 잡담 호프 대놓고 영화관용이더라.... 17:57 29
15984421 잡담 유부녀킬러 작가님이랑 웹툰에서 커피차 서폿보냈는데 예언봐 ㅋㅋㅋㅋ 17:57 31
15984420 잡담 난 역시 극장용 영화가 좋다 17:56 12
15984419 잡담 스토리 위주로 보는 사람들이 호프 재미 없게 보나? 4 17:56 25
15984418 잡담 호프 어촌계 분들이랑 후반 추격씬 땜에 2차 하고 싶어 1 17:56 29
15984417 잡담 동궁 3부 보는 중인데 구천 생강 넘 귀엽닼ㅋㅋㅋ 1 17:55 44
15984416 잡담 호프 장점이 너무 확실해서 2 17:55 80
15984415 잡담 호프 외계인 움직임이 좀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17:55 49
15984414 스퀘어 그대에게드림 혜리 트위터 17:55 18
15984413 잡담 ㅇㅅㅍ 호프 보고나옴 극불호 3 17:54 143
15984412 잡담 호프 액션 하나 쩌는거 호 17:54 33
15984411 잡담 호프 정호연 이러면 안되는 거잖아요!! 이 대사도 너무 ㅂㄹ 6 17:53 190
15984410 onair 동궁 1회 다 보고 달려옴 개존잼!!! 17:53 75
15984409 잡담 나홍진은 조인성에게 진료비랑 물리치료비 지원해줘야함 ㄹㅇ 2 17:53 80
15984408 잡담 동궁 2화 초반 보는 중인데 음악 개잘하네 진짜 1 17:53 58
15984407 잡담 동궁 호프 같은st인가 1 17:53 98
15984406 잡담 김소연드 처음부터 모든게 다 엄청 촉박했던 것 같네... 1 17:52 174
15984405 잡담 호프 조인성 말타는거 존나멋있더라 3 17:52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