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동궁', 궁궐에 스민 원귀의 한…노윤서 연기는 물음표 [OTT클릭]
880 8
2026.07.17 17:09
880 8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익숙한 궁중 사극에 오컬트와 크리처를 덧입혔다. 강렬한 비주얼과 긴장감 있는 전개로 시선을 붙잡는 가운데, 배우들의 연기력은 다소 엇갈린 인상을 남긴다.

오는 1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극본 권소라 서재원·연출 최정규)은 귀(⻤)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가진 구천(남주혁)과 비밀을 간직한 궁녀 생강(노윤서)이 왕(조승우)의 부름을 받고 동궁에 깃든 저주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은 세자들이 잇따라 의문의 죽음을 맞으며 혼란에 빠진 궁궐을 비추는 것으로 시작된다. 30년 전 벌어졌던 비극이 되풀이되는 듯한 상황 속에서도 왕은 "귀신은 없다"며 궁 안의 소문을 철저히 단속한다. 하지만 겉과 달리 무당의 아들인 구천을 강제로 궁으로 불러들여 귀신을 없애라고 명한다. 거부할 틈도 없이 임무를 맡게 된 구천은 살아남기 위해 동궁의 비밀과 마주한다.


귀신과 소통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궁녀 생강은 구천의 조력자로 나선다. 그러나 연못에 깃든 귀신의 정체만큼은 그가 알지 못하도록 애쓴다. 궁 사람들 역시 연못귀신의 생전 신분을 감추려 하며 의심을 키운다.

결국 구천은 직접 연못 아래로 뛰어들어 귀신과 맞선다. 인간과 원귀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투는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위기의 순간 생강이 그를 끌어내며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이후 생강은 궁에 더 머물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달라고 부탁하며 두 사람의 공조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동궁'은 궁중 미스터리에 크리처 호러와 오컬트 요소를 결합한 작품이다. 단순히 귀신을 물리치는 이야기에 머무르지 않고, 억울하게 죽음을 맞은 이들의 한과 원망을 중심에 놓으며 한국적인 정서를 녹여낸다.

궁궐의 고즈넉한 아름다움과 음산한 분위기를 동시에 담아낸 미장센은 작품의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다. 어두운 색감을 중심으로 한 화면 구성은 한국적인 오컬트의 정서를 더욱 짙게 만든다.

전역 후 복귀작으로 '동궁'을 선택한 남주혁은 극의 중심을 안정적으로 잡아낸다. 안하무인의 귀신베기꾼 구천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살린다. 액션과 감정 연기를 무리 없이 오가며 작품의 중심축 역할을 해낸 점도 인상적이다.

조승우와 장영남을 비롯한 베테랑 배우들의 존재감 역시 압도적이다. 짧은 등장만으로도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인물마다 감춰진 속내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이야기에 묵직한 힘을 더한다.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배우들의 연기는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요소다.

반면 노윤서의 연기력은 다소 부족하다. 첫 사극 도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표정과 대사 전달이 아직 캐릭터에 녹아들지 못한 인상이다. 극 중 생강은 귀신과 인간 사이를 오가며 극의 긴장감을 이끌어야 하는 핵심 인물이지만, 노윤서가 그려낸 표현의 폭은 제한적이다. 다른 배우들과 호흡하는 장면에선 이러한 부분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 같은 아쉬움에도 불구, 장르적 완성도에서 기대를 품게 하는 작품이다. 상반된 성격의 두 인물이 비밀을 공유하며 어떤 호흡을 만들어갈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다.


http://m.stoo.com/article.php?aid=107718418593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테일러라이프X더쿠💛 해외에서 먼저 뜬 그 성분✨ ‘무쿠무쿠 브이’ 체험단 50인 모집 149 07.15 44,290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65,2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335,5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746,0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652,680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576,542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67,784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4 25.05.17 1,236,570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5/22 ver.) 163 25.02.04 1,832,691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25 24.02.08 4,664,820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92,958
공지 알림/결과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ノ =͟͟͞🎟 175 22.03.12 7,173,531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11 21.04.26 5,741,311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839,403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10 19.02.22 5,981,050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140,2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987291 잡담 호프봤는데 난 일단 불호야 ㅅㅍ 00:19 21
15987290 잡담 멋진신세계 멋진신세계 지금 보고 있는데 남주 구해주는 여주 개맛도리다 00:18 22
15987289 잡담 동궁 노윤서 후반부에 ㅅㅍ 00:18 67
15987288 잡담 오싹한연애 웹툰 존잼이다 00:17 33
15987287 잡담 스김부장 아 근데 생각해보니 진철이가 남한 탑이랬지 00:17 19
15987286 잡담 호프 정호연 첫등장 진짜 개쩔어 1 00:17 77
15987285 잡담 이사통 개재밌다 00:17 21
15987284 잡담 호프보다가 의문인점 3 00:17 47
15987283 잡담 호프 200만이면 빠른거지? 2 00:17 103
15987282 잡담 동궁 뭔가 가상의 큰 게임세상 같단 느낌받음 1 00:17 68
15987281 잡담 노윤서 몇몇 장면에서 대사 너무 후루룩쳐 ㅋㅋㅋㅋ 그냥 대사만 빨리친느낌 00:16 34
15987280 잡담 멋진신세계 천년해는 무슨! 2 00:16 31
15987279 잡담 동궁 처음 꺼먹살이 볼때는 저게 뭐야 이러는데 00:16 48
15987278 잡담 김부장 와 소지섭 탐크루즈급이다 00:16 47
15987277 잡담 동궁 이거 내 최애씬 ㅅㅍ 1 00:15 120
15987276 잡담 스레드 탈퇴하면 인스타까지 같이 탈퇴되고 그런건 아니지? 2 00:15 33
15987275 잡담 멋진신세계 근데 또 고백은 서리가 먼저했군 2 00:15 38
15987274 잡담 김부장 오늘꺼 보는중인데 우와 진철이 개쎄구나ㅋㅋㅋㅋㅋ 00:15 24
15987273 잡담 호프에서 음문석 연기가 젤 인상적임 ㅋㅋㅋ 1 00:15 69
15987272 잡담 동궁 존나 재밌네 와 2 00:15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