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태희씨 루왁 커피 좋아해요?
- 네, 좋아해요. 가끔 드립으로 마셔요. 차세계씨도 좋아하세요?
- 좋아했었지. 3년 전 발리 출장 전까지는. 원료 조사차 갔다가 바로 비행기 끊어서 돌아왔어요.
- 왜요?
- 기분이 영 찝찝해서. 그 비싼 커피가 고양이똥으로 만든 거잖아요. 안 보고는 먹어도 보고는 못 먹겠더라고. 내가 모태희씨 모르고는 만나도 알고는 못 만나는 이치랑 일맥상통한달까?
- 기분이 많이 상하셨나봐요.
- 결혼도 평생 사업인데 사업엔 신뢰가 최우선 아닌가? 커피는 그쪽이 사는 걸로 합시다. 합의금 명목으로다가.
- 잠시만요.
- 아. 그, 혹시나 해서 말인데 점심 딴 데 가서 먹도록 해요. 10분 후에 여기 호텔 2층에서 맞선이 있거든. 내가 워낙에 효율을 따지는 편이라 일타쌍피 개념으로 잡은 거니까 너무 기분 나빠 하지 마시고.
이때 서리 대할때랑 아예 달라서 존나 냉한느낌 나는거 개조음....
#재벌남 #까칠남 #오만남 아니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