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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 퇴출” vs “과도한 검열”…‘21세기 대군부인’ 전면 폐기 두고 ‘팽팽’

무명의 더쿠 | 05-28 | 조회 수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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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21세기 대군부인’의 ‘콘텐츠 전면 폐기’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국회전자청원 홈페이지 공개 닷새 만인 26일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며 소관 상임위원회 회부 요건을 충족했다. 해당 청원은 향후 청원심사소위원회 심사와 본회의 부의 여부 결정 등을 거쳐, 최종 채택될 경우 국회나 정부 차원의 후속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해당 논란에 대한 ‘작감배’(작가·감독·배우)의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국민 청원’까지 현실화되자 온라인 상에는 작품의 영구 퇴출을 지지하는 이들과 과도한 검열을 우려하는 이들로 갈라져 팽팽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재방송 중단은 물론 VOD 및 OTT 서비스에서도 콘텐츠를 전면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이번 청원 성립을 두고 “당연한 결과”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케이(K)콘텐츠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로 실시간 소비되는 시대인 만큼, 국내 드라마가 스스로 문화 공정 논란의 빌미를 제공하는 행위는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는 주장이다.


국민청원에 참여한 직장인 최모 씨(37)는 “가상 역사물이라는 방패 뒤에 숨어 국가 정체성을 흔드는 왜곡을 저질렀다”며 “전면 폐기를 통해 다시는 이런 문화 침탈형 콘텐츠가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란과 비판은 필요하지만, 작품 자체를 완전히 지워버리려는 움직임은 지나치다”는 반응도 나온다. 창작물에 대해 공권력과 제도가 개입해 존재 자체를 소멸시키는 방식은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제작진과 배우들이 이미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으며, 문제 장면 역시 수정된 상태라는 점을 강조한다.

한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고증 실패에 대한 비판과 책임은 분명 필요하다”면서도 “수백 억원의 제작비와 수많은 스태프의 노동이 투입된 창작물을 아예 폐기하라는 요구는 자칫 과도한 문화 검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https://naver.me/FUiiwV9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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