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대군부인 타싸펌 왕립학교 희주 x 이완 상플 글.txt (맛도리..)

무명의 더쿠 | 01:29 | 조회 수 1026
“근데 있잖아.”

희주가 무심한 척 턱을 괴고 창밖을 바라봤다.

요즘 따라 이상할 만큼 자주 마주치는 얼굴이 떠올라서였다.


“이안대군 말이야.”

그 이름이 나오자 정우 손끝이 아주 잠깐 멈췄다.

“아니… 자꾸 보여.”

희주는 괜히 책장을 넘기며 중얼거렸다.

“분명 왕립학교도 넓은데, 어쩜 그렇게 매번 우연처럼 마주치지? 복도 가도 있고, 국궁장 가도 있고...”


희주는 입술을 삐죽이다 툭 물었다.

“오빠, 이안대군이랑 친해?"

"친하지"

"이안대군 어때?”

정우는 대답하지 못했다.

며칠 전, 똑같은 질문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 성희주 어때?

이완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때도 지금도, 속이 뒤틀리는 건 똑같았다.

정우는 천천히 시선을 내렸다.

“…왜 궁금한데.”

“그냥.”

희주가 웃었다.

“자꾸 보여서.”



sTpalu


"후배님”

낮게 떨어진 목소리에 희주가 계단 위로 고개를 들었다.

“…또”

이완이 한 계단 아래로 내려오며 웃었다.

“또?”

“요즘 너무 자주 마주치잖아요.”

“국궁장에서도 그렇고, 별관에서도 그렇고… 왕립학교가 이렇게 넓은데...”

그 말에 이완 눈끝이 아주 천천히 휘었다.

꼭 듣고 싶었던 말을 들은 사람처럼.


“그러게.”

짧게 대답했는데 시선은 전혀 안 짧았다.

희주는 괜히 시선을 피했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이안대군이 가만히 쳐다보면 숨 막힐 때가 있었다.


이완은 희주 품에 안긴 책을 내려다봤다.

“시험 끝났어?”

“네.”

“잘 봤고?”

희주가 바로 입꼬리를 올렸다.

“당연하죠.”

그 자신만만한 얼굴에 이완은 낮게 웃었다.

처음 봤을 때도 저 표정이었다.

지고 싶지 않다고 얼굴에 다 쓰여 있던 눈.

희주는 괜히 민망해져서 딴소리를 했다.

“근데 왜 여기 있어요?”


잠깐 정적이 흘렀다.

사실 이유는 단순했다.

희주 수업 끝나는 시간이라서.

복도 한번 지나가면 마주칠 거 같아서.

그래서 정말 그것만 하려고 왔다.

그냥 얼굴 한번 보려고.

근데 그걸 말할 수는 없어서 이완은 느리게 웃었다.

“글쎄.”

그리고 아주 자연스럽게 덧붙였다.

“후배님 보려고 왔나.”

희주 눈이 순간 동그래졌다.

“…네?”

그 반응이 귀여워서 이완은 웃음을 참듯 시선을 내렸다.


xKEkgN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27
목록
5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더쿠X아비노💜 스트레스 릴리프 바디워시 체험단 모집 (50인) 228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3
  •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5/14 ver.) 150
  •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𝘂𝗽𝗱𝗮𝘁𝗲! 123
  •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ノ =͟͟͞🎟 175
  •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7
  •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난 그게 충격이었음 넷플 출연 못하는 배우들 리스트있음
    • 14:59
    • 조회 0
    • 잡담
    • 청량청량한 드라마 보고싶다
    • 14:59
    • 조회 10
    • 잡담
    • 취사병 선공개 보니까 강성재 퀘스트창 회복해서
    • 14:59
    • 조회 9
    • 잡담
    • 오매진 이렇게 솔직하게 술술 실토하는 여자 어떤데
    • 14:59
    • 조회 10
    • 잡담
    • 도차비 캐스팅 떠라 온다웍스꺼
    • 14:59
    • 조회 28
    • 잡담
    • 오매진에서 채원빈 연기는 어떻게 봄?
    • 14:58
    • 조회 96
    • 잡담
    8
    • 언내추럴 후배역 다시 내배우 소취해볼게.....
    • 14:58
    • 조회 40
    • 잡담
    • kbs 주말극은 언제 말하는 거야?
    • 14:58
    • 조회 46
    • 잡담
    3
    • 넷플 신인을 그렇게 많이 쓰진 않는데.. 그리고 신인 쓰는것도 학원물같이
    • 14:58
    • 조회 40
    • 잡담
    1
    • 넷플은 작품 공개가 늦는다는게 단점인듯
    • 14:58
    • 조회 65
    • 잡담
    3
    • 허수아비는 화요일부터 계속 티빙 1위네
    • 14:57
    • 조회 60
    • 잡담
    1
    • 윰세 난 윰세 뭘로 영업 됐냐면 생각없이 뎡배 왔다가
    • 14:57
    • 조회 53
    • 잡담
    3
    • ㅍㅁ 한드 장르물에도 죄다 럽라 있다는 애들은 한드를 언제 보고 안본거지
    • 14:57
    • 조회 61
    • 잡담
    1
    • 근데 해외인기는 인기있는 배우들이
    • 14:57
    • 조회 282
    • 잡담
    17
    • 팔로우 얘기 뭐야?
    • 14:57
    • 조회 132
    • 잡담
    2
    • 와 김민재 뭔가 추억의 이름같냐
    • 14:57
    • 조회 71
    • 잡담
    • 의드도 다시 많이진거 같음
    • 14:56
    • 조회 55
    • 잡담
    1
    • 장따고 언제와
    • 14:56
    • 조회 54
    • 잡담
    • 배우한테 망붕 신경안쓰냐는건 돌한테 악개 신경안쓰냐는거랑 동급 아니냐
    • 14:56
    • 조회 93
    • 잡담
    1
    • 짹에서 장동윤 팔로했다해서 쓴거였는데 아니래 예전부터 팔로하셨대
    • 14:55
    • 조회 167
    • 잡담
    2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