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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언더커버 미쓰홍'] 시청률 3%서 12%로 '껑충'… 박신혜의 진가

무명의 더쿠 | 11:02 | 조회 수 191

지난 8일 방송된 tvN '언더커버 미쓰홍' 마지막 회
박신혜가 선보인 그 시대 여성들의 연대
IMF 외환위기 사태 속 회사를 지킨 소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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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미쓰홍'이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시청률 3%로 시작해 12%로 종영하며 흥행 성적표까지 확실하게 거두며 유종의 미 역시 거뒀다.


(중략)


박신혜, 원조 시청률 퀸의 저력


작품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3.5%로 출발해 12.4%로 종영했다. 최고 시청률은 15회인 13.1%다. 드라마 업계가 마의 7%를 넘기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왕왕 오가는 이 시점에서 '언더커버 미쓰홍'은 4회 만에 7%를 넘기며 본격적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처럼 꺾임 없는 흥행 추이는 박신혜의 일당백 덕분이다.


박신혜는 긴 시간 드라마를 주 무대로 삼으며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선보였다. 2009년 방영된 '미남이시네요'를 필두로 '상속자들'(25.6%) '피노키오'(13.3%) '닥터스'(21.3%), 그리고 전작인 2024년 '지옥에서 온 판사'는 13.6%를 기록했다. 2003년 이승환의 '꽃' 뮤직비디오로 연기를 시작한 이후 어느덧 데뷔 23주년을 맞이한 박신혜는 어느덧 장르를 가리지 않는 배우가 됐다. 그 중에서도 박신혜가 유독 저력을 발휘하는 키워드는 '정의구현'이다.

'지옥에서 온 판사'와 '언더커버 미쓰홍'은 다른 시대상의 이야기이지만 판타지 장르를 내포한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지옥에서 온 판사'가 지옥 세계관을 활용하기 때문에 판타지 그 자체라면 '언더커버 미쓰홍'은 증권감독관의 잠입수사라는 다소 황당한 설정으로 시작한다. 일개 말단 여자 사원이 회사를 구한다는 개연성을 갖기 위한 장치로 볼 수 있다. 특히 방송을 보다 보면 묘한 설득력에 시청자들이 납득을 하게 되는 지점도 있다. 드라마는 홍금보가 갖고 있는 능력들 덕분에 해결되는 에피소드들로 구성돼 있음에도 전개가 튀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간다고 느끼는 이유다.

유난히 이번 작품에 대한 시청자들의 긍정적 평가가 높다. IMF 사태를 목전에 둔 한국 금융권을 배경으로 하면서 소시민들의 금모으기 운동과 대기업의 비자금 횡령을 대비시키는 연출 등이 짜릿한 엔딩의 맛을 고조시킨다. 본부장 알벗 오나 이사 강노라 등 재벌 2세들이 스스로 정의에 대한 가치관을 성립하고 선의의 편에 선다는 점 역시 유쾌하고 사랑스럽다. 특히 주목할 점은 여성 사원들의 연대다. 극중 매 에피소드마다 여성 사원, 특히 고졸 비정규직 여성 사원에 대한 비합리적인 처우가 담겼던 만큼 이들의 연대와 승리는 더욱 값지다. 회사와 수많은 직원들을 구한 것은 강 회장도, 정치 싸움에 능했던 차중일 부장도 아닌 여성 사원들이었다. 박신혜는 이 이야기 중심에서 기둥 같은 역할을 해냈고 또 한번 그의 진가를 안방극장에 각인시켰다.


https://naver.me/x1uSXj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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