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cms.nculture.org/origin-of-place-names/story/448
권력을 마음껏 누린 한명회는 생전에 압구정을 지어서 재물을 거둬들이는 등의 호화생활을 했다. 그가 압구정을 지은 것은 송나라의 정승 한충헌과 관련이 있다. 한충헌이 임금을 등극시킨 공을 흉내 내어 자신을 한충헌에 비긴 그는 한충헌의 정자가 압구정인 것을 본 따서 자신의 정자 이름도 압구정이라 하였다. 그는 이 정자에서 국왕만 쓸 수 있는 용봉(龍鳳)이 그려진 차일을 치고 놀다가 성종에 의해서 재상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그가 압구정에서 잔치를 할 때면 전국에 있는 수령 방백이 선물을 보내 가득했다고 한다. 압구정에 얽힌 시문이 지극히 많아 그 호화스러움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