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역알못 궁금해서 제미나이에게 세조가 잘한게 뭐냐고 물어봄
426 2
2026.02.05 14:30
426 2

요즘 대중매체에서 세조(수양대군)를 다룰 때 '능력 있는 군주'라는 프레임이 자주 씌워지곤 하죠. 실제로 그는 정통성 콤플렉스를 일로 메우려는 듯 상당히 정력적으로 국정을 운영했습니다.

세조가 '왕으로서 일을 잘했다'고 평가받는 대표적인 업적들을 정리해 드릴게요.


1. 중앙집권의 완성: 세조의 '하드캐리'

세조는 왕권을 약화시키는 요소들을 가차 없이 정리하며 강력한 중앙집권을 추구했습니다.

  • 육조직계제 실시: 의정부(정승들)를 거치지 않고 왕이 6조 판서들에게 직접 보고를 받는 시스템입니다. 왕이 모든 의사결정을 독점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었죠.

  • 경국대전 편찬 시작: 조선의 근간이 되는 법전인 《경국대전》의 편찬을 시작했습니다. 비록 완성은 성종 때 되었지만, 국가 시스템을 명문화하려 했던 큰 업적입니다.

  • 집현전 폐지: 자신을 비판하는 유학자들이 모인 집현전을 없애버렸습니다. 왕권을 견제하는 세력을 약화시키고 왕 중심의 정국을 운영했습니다.

2. 군사 및 국방 강화

무인 기질이 강했던 세조는 국방력 증강에 진심이었습니다.

  • 진관 체제 확립: 전국을 지역 단위 방어 체제로 조직하여 외적의 침입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게 했습니다.

  • 보법(保法) 시행: 군인들의 비용을 대는 '보인'의 수를 늘려 군사 재정을 확보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농민들의 부담이 커졌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 북방 개척: 여진족 정벌에 적극적이었으며, 함경도와 평안도 등 북방 지역의 통제권을 강화했습니다.

3. 경제 및 토지 제도 개혁

  • 직전법(職田法) 실시: 이전에는 퇴직한 관리에게도 땅을 줬는데, 세조는 '현직 관리'에게만 땅을 주도록 바꿨습니다. 국가가 관리할 토지가 부족해지자 내린 특단의 조치였으며, 국가 재정 확보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하지만 동전의 뒷면도 기억해야 해요

세조의 업적 뒤에는 그를 도운 '공신'들의 비대해진 권력이 있었습니다.

  • 훈구파의 성장: 왕위를 뺏는 데 도움을 준 신하들에게 과도한 특혜를 줬고, 이들이 나중에 '훈구파'가 되어 조선 중기 정치적 부패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 이시애의 난: 무리한 중앙집권화와 지역 차별에 반발해 함경도에서 큰 반란이 일어나는 등 민심이 흉흉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한 줄 요약: "왕권 강화와 국가 시스템 정비에는 탁월했으나, 그 과정에서 독단적인 운영과 공신들의 세력 비대화라는 숙제를 남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광고] <보검 매직컬> 특가 기획전 및 댓글 이벤트 4/5까지! 1 04.03 12,1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2,5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92,4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9,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03,333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488,752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22,813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25.05.17 1,186,420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4/2 ver.) 142 25.02.04 1,783,907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19 24.02.08 4,579,359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49,415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72 22.03.12 7,015,250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96,438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87,399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5 19.02.22 5,926,498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095,5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477507 잡담 금토드 할 때 케사 예능 뭐해?? 2 08:34 46
15477506 잡담 마니또클럽 재밌어?? 볼만해?? 2 08:33 31
15477505 스퀘어 심우리 시청률 추이 (뒷북ㅈㅅ) 1 08:33 120
15477504 스퀘어 건물주 [7화 선공개] "하정우 씨 유언 있어요?" 농담도 무서운 심은경😱 너는 무슨 그런 말을 차 안에서 하니(💧) 08:33 23
15477503 잡담 샤이닝 열결 아니고 꽉 찬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해🥹 8 08:31 57
15477502 잡담 찬너계 찬이형이 천재를 너무너무너무 이뻐할때 1 08:31 28
15477501 잡담 샤이닝 잠시 태서도 왜저러지..? 하는 순간은 있을지언정 그 순간 마저도 연기는 무너지지 않았던 박진영 3 08:31 48
15477500 잡담 대군부인 손하트 4 08:30 107
15477499 잡담 신이랑 오늘에피소드 학폭이야? 사이다 기대된다 1 08:29 40
15477498 잡담 ??: 아 이상이는 이름도 쉬운데 저 사람들 이름은 조금,, 뭐 박..(보검) 또 저.. 4 08:29 122
15477497 잡담 대군부인 넘 긴장되서 프리미어랑 티저 한 바퀴 돌고 왔는데ㅋㅋ 2 08:27 116
15477496 잡담 샤이닝 작가 유열의 음악앨범 작가네 6 08:26 205
15477495 잡담 요즘 드라마는 공중파 버프 잘 없나? 9 08:21 302
15477494 잡담 워터멜론 수박모닝✨️🍉 3 08:20 9
15477493 잡담 김선호 낙태?그사건은 찐이였어? 6 08:18 427
15477492 잡담 구미호뎐 연지아모닝🦊🔮🐰 08:16 12
15477491 잡담 그해우리는 그해울모닝🎬💛💙 08:16 12
15477490 잡담 샤이닝 진짜 세번의 기다림이네 3 08:15 169
15477489 잡담 365 댕모닝🐶 4 08:15 22
15477488 잡담 찬너계 와 행복하다 하면서 일어남 1 08:12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