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역알못 궁금해서 제미나이에게 세조가 잘한게 뭐냐고 물어봄
237 2
2026.02.05 14:30
237 2

요즘 대중매체에서 세조(수양대군)를 다룰 때 '능력 있는 군주'라는 프레임이 자주 씌워지곤 하죠. 실제로 그는 정통성 콤플렉스를 일로 메우려는 듯 상당히 정력적으로 국정을 운영했습니다.

세조가 '왕으로서 일을 잘했다'고 평가받는 대표적인 업적들을 정리해 드릴게요.


1. 중앙집권의 완성: 세조의 '하드캐리'

세조는 왕권을 약화시키는 요소들을 가차 없이 정리하며 강력한 중앙집권을 추구했습니다.

  • 육조직계제 실시: 의정부(정승들)를 거치지 않고 왕이 6조 판서들에게 직접 보고를 받는 시스템입니다. 왕이 모든 의사결정을 독점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었죠.

  • 경국대전 편찬 시작: 조선의 근간이 되는 법전인 《경국대전》의 편찬을 시작했습니다. 비록 완성은 성종 때 되었지만, 국가 시스템을 명문화하려 했던 큰 업적입니다.

  • 집현전 폐지: 자신을 비판하는 유학자들이 모인 집현전을 없애버렸습니다. 왕권을 견제하는 세력을 약화시키고 왕 중심의 정국을 운영했습니다.

2. 군사 및 국방 강화

무인 기질이 강했던 세조는 국방력 증강에 진심이었습니다.

  • 진관 체제 확립: 전국을 지역 단위 방어 체제로 조직하여 외적의 침입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게 했습니다.

  • 보법(保法) 시행: 군인들의 비용을 대는 '보인'의 수를 늘려 군사 재정을 확보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농민들의 부담이 커졌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 북방 개척: 여진족 정벌에 적극적이었으며, 함경도와 평안도 등 북방 지역의 통제권을 강화했습니다.

3. 경제 및 토지 제도 개혁

  • 직전법(職田法) 실시: 이전에는 퇴직한 관리에게도 땅을 줬는데, 세조는 '현직 관리'에게만 땅을 주도록 바꿨습니다. 국가가 관리할 토지가 부족해지자 내린 특단의 조치였으며, 국가 재정 확보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하지만 동전의 뒷면도 기억해야 해요

세조의 업적 뒤에는 그를 도운 '공신'들의 비대해진 권력이 있었습니다.

  • 훈구파의 성장: 왕위를 뺏는 데 도움을 준 신하들에게 과도한 특혜를 줬고, 이들이 나중에 '훈구파'가 되어 조선 중기 정치적 부패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 이시애의 난: 무리한 중앙집권화와 지역 차별에 반발해 함경도에서 큰 반란이 일어나는 등 민심이 흉흉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한 줄 요약: "왕권 강화와 국가 시스템 정비에는 탁월했으나, 그 과정에서 독단적인 운영과 공신들의 세력 비대화라는 숙제를 남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프온X더쿠] 피부 속 철벽보습 솔루션💦 오프온 리페어 바디로션 100명 체험단 모집 383 02.03 41,06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30,8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97,29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34,1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02,571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467,856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14,828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25.05.17 1,172,464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2/4 ver.) 135 25.02.04 1,769,670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18 24.02.08 4,536,800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30,291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70 22.03.12 6,958,653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90,064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78,012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3 19.02.22 5,912,411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081,1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229416 잡담 매년 개봉예정영화에 뜨는 그이름 01:10 20
15229415 잡담 주연배우들이 그렇게 차례로 물들어오는것도 쉽지않은데 01:10 12
15229414 잡담 행복의나라로 포스터 좋은데 01:10 35
15229413 잡담 핸섬가이즈도 촬영하고 4 5년만에 나왔을걸 1 01:10 14
15229412 잡담 뜬금없는데 오늘 유튜브 노래 듣는데 바다여행 나와서 깊생을 좀 했음 01:10 8
15229411 잡담 행복의나라로 개봉은 한대? 3 01:10 21
15229410 잡담 행복의 나라로는 진짜 의문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01:09 51
15229409 잡담 휴민트 후기 검색하는데 헤어질결심 같다는건 뭐지 1 01:09 56
15229408 잡담 난 내배차기작 알게돼서 엄청 기다리고있었는데.. 01:09 27
15229407 잡담 뎡배 영화플 오면 꼭 한번씩 행복의나라로 얘기 나오는듯 01:09 32
15229406 잡담 나는 정말 친구때문에 우연히 내배 차기작 알게돼서 혼자 다물고 있느라 힘들었어 4 01:08 119
15229405 잡담 헤결은 무슨 내용이야? 멜로임? 3 01:08 55
15229404 잡담 행복의나라로 찍은지 7년됨... 3 01:07 102
15229403 잡담 검색해봤는데 2019년에 찍은 영환데... 지금 2026년인데.... 3 01:07 121
15229402 잡담 사랑통역 호진이 안경사진 소품용이었나봐 3 01:07 34
15229401 잡담 영화 시리즈물로 뒤까지 구상은 해뒀는데 계획은 없는 그런게 진짜 애매하게 나오기 쉽상인거같음 01:06 15
15229400 잡담 행복의 나라로는 포스터를 존나 잘뽑아서 기대했었는데 2 01:06 88
15229399 잡담 엑시트는 씨제이가 같은 배급 영화인 나쁜녀석들을 추석 타겟으로 텀 짧게 바로 개봉 시켜서 약 한달만에 vod 출시하고 내려감 01:06 46
15229398 잡담 더글로리 오랜만에 다시 보는데 개재밌다 1 01:06 25
15229397 잡담 옛날같으면 만듦새는 ㅂㄹ데 걍 팝콘영화로 백만은 넘었을것들이 2 01:06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