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10살 된 왓챠, 반등 없었다… 거대 자본 틈바구니 속 사면초가
81 0
2026.01.23 14:07
81 0

취향의 정교함을 무기로 한국 OTT 시장의 문을 열었던 왓챠가 결국 자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10년 만에 벼랑 끝에 섰다. 왓챠는 최근 서울회생법원에 인수합병 추진과 매각 주간사 선정 기준에 대한 허가 신청을 제출하며 사실상 구조조정 수순에 들어갔다.

 

 

2016년 론칭 이후 이용자 평가 데이터와 추천 알고리즘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성장해왔지만, 대규모 자본을 앞세운 글로벌·국내 플랫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이용자 이탈과 콘텐츠 경쟁력 약화라는 이중의 압박에 직면했다.

 

재무 지표는 경고등을 켜고 있었다. 2024년 말 기준 왓챠의 연결 기준 누적 결손금은 2670억 원을 돌파했으며,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875억 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비록 2023년 221억 원에 달했던 영업적자를 2024년 20억 원 수준으로 대폭 줄이며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나, 켜켜이 쌓인 부채의 늪을 빠져나오기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2021년 카카오벤처스 등으로부터 유치한 49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상환 실패가 결정적 타격이 됐다. 원리금 상환은커녕 만기 연장조차 무산되면서 투자자 중 한 곳이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고, 왓챠는 지난해 8월부터 법정 관리 체제에 들어간 상태다.

 

왓챠는 숏드라마 플랫폼 ‘숏챠’를 통해 반등을 시도했으나 시장 내 존재감을 확장하는 데는 실패했고, OTT 본업 역시 성장 전략을 논하기보다 생존 가능성부터 따져야 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국내 OTT 시장의 구도 변화는 이러한 위기를 더욱 선명하게 만든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넷플릭스의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516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쿠팡플레이(853만 명), 티빙(525만 명), 디즈니+(239만 명), 웨이브(235만 명) 순으로 상위 사업자 중심의 쏠림 현상이 뚜렷하다. 반면 왓챠의 MAU는 30만 명대에 머물며 시장 내 영향력이 급격히 축소됐다.

 

앞서 LG유플러스와의 인수합병 논의가 무산된 데 이어, 콘텐츠 투자 경쟁에서도 사실상 발을 빼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선택지는 더욱 좁아졌다. 

 

한때 한국 OTT 태동기를 상징했던 플랫폼이 이제는 서비스 축소, 데이터 기반 사업 전환, 혹은 폐업까지 열어둔 채 생존 자체를 고민해야 하는 현실은, 국내 OTT 산업이 맞이한 냉혹한 재편의 단면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119/0003051643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너구리가 완성한 가장 맛있는 해물 라볶이! 농심 라뽁구리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565 01.22 21,08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97,18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343,2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30,1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34,304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460,449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7 25.05.17 1,113,444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25.05.17 1,167,784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1/22 ver.) 133 25.02.04 1,767,213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18 24.02.08 4,528,885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28,259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70 22.03.12 6,940,950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88,135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74,642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0 19.02.22 5,910,730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077,22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173408 잡담 미쓰홍 홍금보x강명휘 사장 00:23 11
15173407 onair 스프링피버 한명이 기억하면 한명이 기억을 못하고 00:23 1
15173406 잡담 변우석 올해 시그 폴라 레전드 1 00:23 16
15173405 잡담 사랑통역 난 눈이오면 이 드라마가 생각날것같음 3 00:23 27
15173404 잡담 왕사남 븹시 되는거 신기하다 1 00:22 60
15173403 onair 스프링피버 쌈 하나에 손까지 봐줄 수 있는 남자 1 00:22 9
15173402 잡담 꺄!!!!!! 나 왕사남 빕시 당첨됨🎉🎉🎉 1 00:22 58
15173401 onair 스프링피버 아 하는거 귀욥다.. 00:21 3
15173400 잡담 사랑통역 단관 너무 기대돼... 6 00:21 33
15173399 잡담 오인간 강시열 개킹받 2 00:21 82
15173398 잡담 프젝와도 완전 별로네 00:21 98
15173397 잡담 지방러라 빼도 박도 못하고 개봉날 왕사남 봐야 하는데 문제는 하필 개봉주에 ㅈㄴ 바쁨.... 00:20 18
15173396 잡담 사랑통역 아니 짤드컵 64강 안했으면 어쩔뻔했어 3 00:20 39
15173395 onair 스프링피버 한 회차에 상탈뀨 두번이나 00:20 4
15173394 잡담 러브미 다니엘 독일 가서 서운해 00:20 19
15173393 잡담 언더스쿨 효단 배우 인스스(with 서강준) 5 00:20 84
15173392 onair 스프링피버 선재규 초록불이라 안하고 용케 그린라이트는 안다고 한거 생각나네ㅋㅋㅋ 00:20 6
15173391 잡담 미쓰홍 캐리어도 핑크ㅋㅋㅋㅋㅋ 1 00:19 37
15173390 onair 사랑통역 🍀 호진무희 짤드컵 64강 27조 🍀 14 00:19 37
15173389 잡담 오인간 그러네 예고장면 인간 이후같다 '그럼 이대로 살아야 된단거야?' 1 00:19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