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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10살 된 왓챠, 반등 없었다… 거대 자본 틈바구니 속 사면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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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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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의 정교함을 무기로 한국 OTT 시장의 문을 열었던 왓챠가 결국 자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10년 만에 벼랑 끝에 섰다. 왓챠는 최근 서울회생법원에 인수합병 추진과 매각 주간사 선정 기준에 대한 허가 신청을 제출하며 사실상 구조조정 수순에 들어갔다.

 

 

2016년 론칭 이후 이용자 평가 데이터와 추천 알고리즘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성장해왔지만, 대규모 자본을 앞세운 글로벌·국내 플랫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이용자 이탈과 콘텐츠 경쟁력 약화라는 이중의 압박에 직면했다.

 

재무 지표는 경고등을 켜고 있었다. 2024년 말 기준 왓챠의 연결 기준 누적 결손금은 2670억 원을 돌파했으며,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875억 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비록 2023년 221억 원에 달했던 영업적자를 2024년 20억 원 수준으로 대폭 줄이며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나, 켜켜이 쌓인 부채의 늪을 빠져나오기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2021년 카카오벤처스 등으로부터 유치한 49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상환 실패가 결정적 타격이 됐다. 원리금 상환은커녕 만기 연장조차 무산되면서 투자자 중 한 곳이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고, 왓챠는 지난해 8월부터 법정 관리 체제에 들어간 상태다.

 

왓챠는 숏드라마 플랫폼 ‘숏챠’를 통해 반등을 시도했으나 시장 내 존재감을 확장하는 데는 실패했고, OTT 본업 역시 성장 전략을 논하기보다 생존 가능성부터 따져야 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국내 OTT 시장의 구도 변화는 이러한 위기를 더욱 선명하게 만든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넷플릭스의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516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쿠팡플레이(853만 명), 티빙(525만 명), 디즈니+(239만 명), 웨이브(235만 명) 순으로 상위 사업자 중심의 쏠림 현상이 뚜렷하다. 반면 왓챠의 MAU는 30만 명대에 머물며 시장 내 영향력이 급격히 축소됐다.

 

앞서 LG유플러스와의 인수합병 논의가 무산된 데 이어, 콘텐츠 투자 경쟁에서도 사실상 발을 빼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선택지는 더욱 좁아졌다. 

 

한때 한국 OTT 태동기를 상징했던 플랫폼이 이제는 서비스 축소, 데이터 기반 사업 전환, 혹은 폐업까지 열어둔 채 생존 자체를 고민해야 하는 현실은, 국내 OTT 산업이 맞이한 냉혹한 재편의 단면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119/000305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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