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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은애도적 싱글즈 화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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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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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singleskorea.com/article/720645/THESI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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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의 우리! 남지현, 문상민

영혼이 바뀌고, 낯선 몸속에서 서로를 알아본 순간. <은애하는 도적님아> 속 남지현과 문상민은 서로의 구원이 돼 마주 선다.

BY 에디터 김초혜 | 2026.01.06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 속 두 주인공의 영혼이 바뀌는 설정은 극 중에서만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이들을 특별한 관계로 만들었다. 서로의 습관을 관찰하고, 목소리 톤을 분석하고, 감정의 결을 공유하는 과정. 그것은 단순히 연기를 카피하는 것을 넘어 상대를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이었다. “뒷짐 질 때 어느 손을 위로 올릴 거야?” 같은 사소한 맞춤부터 “이 순간 은조는 이런 감정일 것 같아”라는 내밀한 감정 공유까지. 수십 번의 리딩과 연습, 촬영을 거치며 두 배우는 서로의 연기 파트너를 넘어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 돼갔다. 남지현은 문상민의 눈빛이 달라지는 순간을 알아차렸고, 문상민은 남지현의 까랑까랑한 목소리 너머의 따뜻함을 발견했다. 영혼을 바꿔 입는 연기를 통해 서로의 내면까지 들여다본 배우들. 촬영을 마치고 만난 두 사람 사이에는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무언가가 흐르고 있었다.


서로에 대해 아주 잘 아는 사이 같아요. 상민 누나를 <수상한 파트너>로 처음 알게 됐어요.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도 봤고요. 작품을 꽤 많이 봐서 그런지 내적 친밀감이 있었어요. 그래서 같이 연기하게 됐을 때 덜 어색했던 것 같아요. 저 혼자만. 하하. 지현 저도 안 어색했어요! <슈룹>도 봤고 상민 씨가 <뮤직뱅크> 은행장 하는 모습도 봤고요. 제가 K-팝도 좋아하고 가수들 무대 보는 걸 좋아해서 음악방송 클립을 많이 보거든요. 이번에 작품에서 처음 만나긴 했지만 낯설지 않더라고요. 첫 만남 때 어땠는지 기억해요? 상민 처음 보는 날부터 직업 정신이 발동하더라고요. 드라마에서 영혼이 바뀌어야 하니까 ‘내가 누나의 특징을 잘 따라 할 수 있을까?’ 고민이 정말 많았거든요. 누나는 목소리도 까랑까랑하고 명확하잖아요. 지현 누나스럽게 연기하려고 연습도 많이 했어요. 지현 상민씨가 리딩할 때마다 달라져서 오는 게 느껴졌어요. 저희 둘이서도 대본 리딩을 많이 했으니까, 진짜 자주 만났죠. 배우 대 배우로 정리할 수 있는 것들이 있거든요. 열이가 뒷짐을 자주 지고 다니는데 ‘혹시 주로 어느 손을 올릴 거야?’ 하면 ‘오른손이 위로 가게 할게 누나’ 이렇게요. 서로 연기를 카피하듯 행동이나 말투를 싹 다 따라 하는 방식도 해보고, 말투나 행동만 가져가 보기도 하고…. 연기를 여러 방향으로 시도하며 맞춰가는 시간을 가졌어요.


문상민은 로맨스 사극을 꿈꿔왔다. “청춘 로맨스, 몽글몽글한 사극을 꼭 해보고 싶었어요.” 남지현은 10년 만의 KBS 복귀다. “사극 하면 남지현이라고 해주시면 감사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진 않아요. 드라마는 함께 만들어가는 거니까.” 대신 작품에 대한 확신은 있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두 배우에게 특별하게 다가왔다.


치열한 경쟁을 뚫은 드라마 극본 공모전 당선작인 만큼 내용도 흥미로울 것 같아요. 지현 장르물 같다는 얘기를 촬영할 때 진짜 많이 했어요. 진지한 것도 있고, 아기자기하거나 애절한 순간도 있고, 결연해야 하는 순간도 있어요. 그 사이에 영혼이 바뀐다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들어가면서 서로의 상황을 직접 목격하니 사건이 빠르게 진행돼요. 매회 중요한 에피소드들이 계속 벌어지니 지루하지 않을 거예요. 처음부터 끝까지 순차적으로 다채로운 레이어가 잘 쌓인 작품이에요. 상민 대사가 기억에 남아요. <은애하는 도적님아> 2부 마지막에 종사관으로서 은조를 찾아가서 확신하는 대사가 있거든요. 너지, 너야. 꽃신, 꽃비…. 지현 찾았다 한 떨기 꽃. 상민 맞아요. ‘찾았다 한 떨기 꽃’. 그게 임팩트가 강했어요. 낭만적이네요. <은애하는 도적님아>의 관전 포인트가 궁금해지는데요? 상민 일단 문상민과 남지현의 얼굴 합? 하하. ‘굉장히’ 자부합니다. 그리고 저희 둘이 붙어있는 장면에서 흥미로운 일이 많이 벌어져요. 열이는 은조를 쫓고, 은조는 열을 쫓으면서 로맨틱한 일들이 생기거든요. 코믹한 부분도 있지만 로맨틱한 감정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이 설렘을 느끼게 하죠. 연기하면서도 설레던가요? 상민 이렇게 말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포목점에서 제가 은조를 급하게 데리고 나온 뒤에 대화를 하고 키스하는 장면이 있거든요. 그때 세트도 예뻤고 분위기 때문인지 정말 설레더라고요. 지현 갈등이 있다가도 영혼이 바뀌면서 진짜 입장이 바뀌어버리니까, ‘이래서 이 친구가 이랬구나’ 깊이 이해할 수 있었어요. 서로를 깊이 이해해가는 과정 그 자체가 감동적이었어요.


영혼이 바뀐 상대 배우가 ‘이건 정말 나처럼 연기한다’ 싶었던 장면이 있다면? 상민 첫 대사부터요. 누나가 딱 처음 대사하는 것을 봤는데 저 같았어요. ‘난데?! 뭐지, 왜 이렇게 위엄이 있어졌지?’ 했죠. 지현 그래서 감독님이 해준 이야기가 있어요. 상민 배우가 은조(지현)를 연기할 때 눈이 동그래지고, 제가 열이(상민)가 될 때는 눈이 뾰족해진다고요. 상민 약간 뾰로통해지죠. 지현 어떻게 보면 저는 좀 까칠함이 생기고, 열이는 키도 크니까 뭔가 이렇게 거대한 사람이 되게 귀엽게 구는 모습이 재미있는 거예요. 그리고 제가 열이 옆에 있으면 훨씬 작은데 작은 사람이 막 눈빛은 째려보고 그러니까. 감독님도 그런 모습을 재밌어 하셨어요.


두 사람 다 한복이 정말 잘 어울리는 거 알죠? 지현 저는 평민 신분의 역할을 많이 해서 민복은 종류별로 거의 다 입어본 거 같은데요. 상민 씨가 진짜 한복이 잘 어울려요. 비단옷이 정말 잘 어울리죠. 상민 감사하게도 <슈룹>이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덕분에 <은애하는 도적님아>도 만날 수 있게 된 거고요. 몽글몽글한 로맨스 사극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촬영하면서 정말 재밌었어요. 시간 가는 줄도 모를 만큼. 기회가 된다면 또 사극을 하고 싶을 정도이니 체질인 것 같아요.


영혼이 바뀌는 두 캐릭터를 위해 뒷짐 지는 손의 위치까지 약속했다. “리허설을 워낙 많이 해서 본 촬영 때는 NG가 거의 없었어요.” 새해를 찾은 첫 번째 드라마엔 사랑이 담겼다. “보시고 따뜻함을 많이 느꼈으면 좋겠어요. 캐릭터들이 하는 모든 행동에 진심이 담겨 있거든요.”


첫 방송을 앞둔 지금, 어떤 마음인가요? 상민 저희 드라마가 2026년도 KBS 첫 드라마잖아요. 뭔가 이 시작이 되게 기분 좋은 시작이 되길 바랍니다. 최선을 다해 찍은 만큼 떨리기도 하고요. 많이 사랑해주시길 기다리고 있어요. 지현 보시는 분들이 따뜻함을 많이 느꼈으면 해요. 특히 극 중에서 두 사람이 서로를 깊이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보시면, 저희가 이 작품을 만들며 경험한 그 특별한 감정들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새해에 꼭 이루고 싶은 아주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상민 건강하게 체중 감량을 해보고 싶어요. 제가 항상 어려워하는 부분인데 이번엔 진짜 건강하게 잘 먹으면서 다이어트하려고 해요. 좀 더 멋진 모습으로 나타나 보겠습니다! 지현 저도요! 같이하자.(웃음) 더 건강하고 멋진 자신이 되는 거, 우리 모두의 목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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