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시청자분들은 악역을 더 많이 기억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악역을 연기할 때가 더 재미있는 것 같기도 하고, 현장이 더 편할 때도 있습니다. (웃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금요일에는 애처가 남편으로, 토일에는 조진언으로 방송이 나가는 재미있는 경험을 하는 중인데요, <러브 미>의 형준보다는 <경도> 조진언에 대한 언급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대체로 욕인데, 욕을 먹으면서 행복할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있다는 게 참 감사하다는 어떤 선배님의 말씀에 공감이 됩니다.
어쩔 수 없이 대중들은 악역에 더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드라마라는 판타지 세계 안으로 기꺼이 들어가며 기대할 수 있는 카타르시스가 악역을 매개로 드러날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별명이 생기거나, 팬들 사이에서 일종의 밈처럼 별명을 이용한 조롱을 하며 드라마를 즐기시는 모습을 보면 감사하고 뿌듯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색깔의 나쁜 놈들을 통해 더욱 심하게 조롱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
앞으로 더 나쁜놈들 할건가봐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