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하고 유대관계도 안 맺고 버석하게 책만 보고 지내던 연시은
알바하고 와선 교실 맨뒷자리에서 잠만 내리 자던 안수호
서로가 서로에게 처음엔 굳이 나랑 엮일 필요 없는 대상< 이었다가 마지막엔 서로의 구원이 된 게 너무...너무임
수호는 시은이한테 본인을 바깥 세상과 연결해준 첫번째 다리였던거임
그래서 그냥 개인적인 생각으로 풀어보면.. 바쿠도 다른 애들도 다 좋은 친구고 시은이 마음 속에 그니까 연시은의 또다른 바운더리 안에 들어와 있는 애들이지만 안수호는 다름
연시은 안에 절대 메꿔지지 않는 자리 하나가 안수호 거라고
조건 없이 처음으로 모든 걸 함께해준 사람이니까... 물론 감정 다 제치고 클원에서 수호가 시은이한테 일방적 호감을 ㅈㄴ보이기도 함ㅋㅋ 아무리 강렬했어도 서로 하루 안면튼 게 전부인데 집 가는 길에 시은이 타고가는 버스 옆에 서서 손하트 날렸던 거... 그런 거 ㅇㅇ ㅠ
걍 서로가 서로한테 의지를 너무 많이 했고 서로가 안 다쳤으면 해서 감히 희생하려고 했고 지켜주고 싶어서 복수를 택했고 그렇게 서로한테 절실해진 것 같음 시은이나 수호나 공통분모가 헌신이야 ㅠ 너무 소중한 게 생겨버려서.. 그걸 어떻게해서든 잃지 않으려고 한 게 이렇게 된 듯
클투 마지막화에서 거의 2년만에 깨어난 안수호가 시은이 보고 보기 좋네 < 덤덤하게 반응하는 이유도 일어나고 시은이가 보낸 카톡을 읽었기 때문인 것 같음 본인 감정도 휘몰아치면 시은이가 진짜 무너질까봐 물론 자기는 병원 베드에서 일어났지만... 여러모로 혼란스럽기도 하고 걍 복합적이었을듯 무엇보다 수호는 눈 감았다 뜨니 시간이 이만큼 지나있는 거고.. 세상이 변해있고 내 몸이 달라져 있는 거라서 그냥 억지로라도 절망하지 않고 무던해지려고 애쓰는 편이 안수호 성격상 맞는 거 같애 + 그리고 카톡 읽은걸로 가정하면 .. 나 없는 동안 혼자가 아니었구나 싶어서 안도감에 보기 좋다고 말한 것 같기도 함
결론
수호시은 함께하는 클3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