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옥씨부인전 임지연, 입체적 열연으로 꽃피운 진가…"모든 신에 '불안' 염두" [옥씨부인전]
442 6
2024.12.12 10:35
442 6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믿고 보는 임지연의 열연이 ‘옥씨부인전’을 더욱 빛내고 있다.


시청률부터 화제성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에서 거짓된 삶을 통해 진짜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가짜 옥태영 캐릭터를 섬세하면서도 강렬하게 채워내고 있는 임지연의 활약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처절한 노비와 우아한 아씨의 극과 극 비주얼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며 연기 변신을 펼치고 있다. 제작발표회에서도 “후회 없이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비장한 각오를 밝힌 만큼 캐릭터를 향한 임지연의 남다른 열정과 애정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임지연은 주인댁의 가혹한 핍박과 미천한 취급을 받으면서도 목소리조차 낼 수 없는 천민의 애환을 가진 노비 구덕이로 등장부터 임팩트를 남겼다. 멍석말이를 당해 피투성이가 된 채 절규하다가도 주인 김낙수(이서환)에게 낫을 휘두르고 아씨 김소혜(하율리)에게 요강을 뒤집어씌우는 등 극적인 감정의 진폭을 터트리며 흡인력 넘치는 연기를 보여줬다.


이 같은 사건을 딛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구덕이의 혼란스러운 심정은 보는 이들을 이입하게 만들었다. 화적 떼에게 습격을 받고 홀로 살아남아 옥태영으로 오해를 받게 된 찰나의 흔들리는 눈빛은 사람다운 삶을 향한 갈망과 양심의 가책이 뒤섞인 미묘함을 전달,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그녀의 내공을 엿볼 수 있었다.




그 중 진정한 아씨로 살아가기로 마음먹고 직접 움직이는 대목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켰다. 임지연은 옥씨 집안의 안온한 담장 안에서 숨어 살다 유향소 권세가들에 맞서 자신의 사람들을 지켜내려 외지부까지 자처한 옥태영의 굳은 심지와 용기를 한층 더 강인하고 고고하게 풀어내며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당당하고 굳센 가짜 옥태영의 모습 뒤 감춰진 유약하고 불안한 모습 역시 임지연의 또 다른 얼굴을 통해 그려졌다. 상황과 처지가 달라 애써 밀어내야 했던 정인 천승휘(추영우)를 향한 애틋함부터 여전히 자신을 찾아다니는 소혜 아씨를 마주한 충격까지 다채로운 감정 변주로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킨 것.


이처럼 휘몰아치는 서사를 힘 있게 끌어가는 임지연의 표현력에 힘입어 ‘옥씨부인전’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옥태영으로 살아가는 구덕이의 삶은 늘 불안함이 내재되어 있다. 때문에 모든 감정과 신들에서 ‘불안’이라는 부분을 염두하면서 연기했다. 그런 복잡다단한 감정들이 시청자분들께 그대로 전달돼 옥태영의 변화하는 감정선이 잘 설득되길 바란다”는 임지연의 말처럼 입체적인 캐릭터 해석을 통해 더욱 깊이 있게 와닿을 그의 열연이 기다려진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17/0003895664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차분함에 생기 한 방울! 드뮤어 · 뉴트럴 · 뮤트 · 모카무스 · 미지근 · 멀멀 컬러 등장 ✨젤리 블러셔 5컬러✨ 체험 이벤트 543 03.19 61,16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95,0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77,74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04,8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55,302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3/23 ver.) 64 02.04 287,736
공지 알림/결과 ────── ⋆⋅ 2025 드라마 라인업 ⋅⋆ ────── 112 24.02.08 2,796,390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2,811,477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914,903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4 22.03.12 5,065,655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4,148,846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4,226,208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72 19.02.22 4,362,922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4,507,2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072717 잡담 중증외상 당근과 채찍을 같이 줘.... 10:31 0
14072716 잡담 ㅇㄷㅂ 한덕수 기각은 어느정도 예상해서 놀랍지는 않는데 1 10:30 56
14072715 잡담 폭싹 동명이 숟가락이랑 사탕그릇 볼 때 마다 10:30 26
14072714 잡담 윤석열 파면 외쳐줘! 10:30 10
14072713 잡담 폭싹 와 근데 관식이 ㅅㅍ 1 10:29 73
14072712 잡담 중년드는 편성 메이저 채널 받기 쉽지 않아보이긴 하다 2 10:29 71
14072711 잡담 이진숙때 4대4 여서 10:29 95
14072710 잡담 테라 지창욱 개존잘이다 10:29 48
14072709 잡담 협상 주노야 퀵 써 ㅠ 1 10:29 15
14072708 잡담 폭싹 주인 할머니할아버지는 애순관식을 찐 손주처럼 생각하신거야 1 10:28 49
14072707 잡담 임지연하고 이재욱 같은 그림체같다 10:28 35
14072706 스퀘어 영화 <파과> 이혜영 스틸컷 3 10:27 95
14072705 잡담 한류 커도 해투 안하는 배우들은 왜 안하는걸까 21 10:27 244
14072704 잡담 폭싹 3막에서 영범 엄마가 금명이한테 난리치는게 1 10:27 89
14072703 잡담 왜 탄핵선고일 지정 안하냐고 헌재 ㅅㄲ들아 4 10:26 78
14072702 잡담 폭싹 스틸에서 충섭이 왜 돈 좀 있어보이지? 6 10:26 185
14072701 잡담 폭싹 관식이는 나이들어도 잘생겼다 진짜 2 10:26 47
14072700 잡담 폭싹 애순관식 스틸짤 관식이 표정 봤냐고 1 10:25 62
14072699 잡담 폭싹 4막은 애순관식의 딸로 금명이가 나오는 1 10:25 77
14072698 잡담 애순이가 금명이는 자기와다르게 살길바래서 공부시키고 애지중지 키웠는데 결국은 연애 결혼만 하고 있는 서사라서 갸우뚱 3 10:25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