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일이는 타인의 아픔 역시 내가 다 짊어지는게 당연하고
소중한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제 목숨도 기꺼이 내던질 놈인데...
반대로 하느님은 사랑하는 당신의 아이가
그런 성격인게 너무 마음이 아프셔서
그래서 불치병을 주신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
당신의 아이에게 십자가 내려놓는 법을 가르치시려고.
그거 내려놓고 주변을 보면 잠시 날개를 쉬게 할 자리가 많이 있다고.
그러니 주변을 둘러보고 기대도 된다고.
그런데 저 바보가 그래도 못 알아쳐먹고 다치니까
결국엔 가브리엘 신부님까지 보내시는거잖아 지금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