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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후에오는것들 준고가 쓴 책의 일부
"평생 이렇게 눈을 뜨게 될 거야. ~~~ 없을 테니까."
순간 유나의 얼굴이 밝아졌다.
"켄, 약속이야!"
그 티 없이 웃던 얼굴을 잊을 수가 없다. 그것은 마음을 해방시킨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얼굴이었다. 배신과 미움과 의심이라고는 차ㅈ아볼 수 없는 진정한 미소였다. 나는 유나를 끌어안고 행복에 젖었다. 아버지와 어머니 같은 슬픈 인생을 선택하고 싶진 않았다. 유나와 함께라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었다.
그날 유나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얼굴을 하고 내게 소리쳤다 이상하게도 그 기억만큼은 소리가 없다. 나를 향해 항의하는 그녀의 붉어진 얼굴이 마음속 화면에 새겨져 있을뿐이다. 나는 그녀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나는 줄곧 그녀가 돌아오기를 여느 때와 같이 입가에 부드러운 미소를 띠고 돌아오기를 하염없이 기다렸다. 하지만 그녀는 두 번 다시 내 앞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유나가 떠난 후 나는 마치 혼이 빠진 허수아비 같았다. 아무런 의욕도 없었고 학교를 빠지기 일쑤였으며 중요한 아르바이트였던 문예지 일도 그만두었다. 편집장은 정식 사원으로 고용한 생각이었다고 말하며 아쉬워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생각지 못했던 권유를 거절해야 할 정도로 유나의 부재가 가져오는 고독은 나를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홍이가 소리칠때 무슨말인지 알아들을수없어서
표정으로만 그 장면을 기억한다는게 ㅠㅠ
드라마에도 나오긴 했지만 글로 보니까 더 슬프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