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지옥판사 신화 속 카두케우스와 빛나의 칼. 그리고 상징(긴글주의)
318 5
2024.10.01 20:42
318 5
BpKPqB


그리스 신화에는 신의 영역과 인간의 영역을 드나드는 전령의 신이 있어.
그의 이름은 헤르메스. 그는 제우스와 마이아의 아들로 신들의 전령사로 알려져있는데 태어났을때부터 똑똑하고 재빨랐던 그는 아폴론의 소를 훔치기도 했고 언변이 뛰어나고 거래에 능해 도둑의 신, 상업의 신이라고도 불리기도 했어.
그를 마음에 들어했던 제우스는 날개 달린 모자와 날개 달린 신발을 주었고 그렇게 빠르게 바람을 가르며 오가는 동안 여행자들의 안전한 길잡이가 되어주기도 하면서 신과 인간에게 제우스의 뜻을 전하는 전령이 되었어.
또한 죽은 자를 저승으로 안내하는 역할도 맡았는데 '영혼의 인도자'로 불리었고 페르세포네를 데메테르에게 다시한번 되돌려주도록 교섭하러 가기도 하고, 헤라클레스가 케르베로스사냥을 위해 저승에 가는 일을 돕기도 했어. 오르페우스가 아내인 에우리디케를 지상에 데려올 권리를 상실했을 때, 에우리디케를 다시 저승으로 안내한 것도 역시 헤르메스.


hGgUMR

그리스 신화의 신들은 포세이돈의 삼지창과 아테나 여신의 투구와 방패처럼 자신을 드러내는 표지물을 가지고 있는데 헤르메스 또한 마찬가지야. 제우스에게 받은 날개 달린 모자 페타소스와 날개 달린 신발 탈라리아 그리고 뱀이 휘감겨 있는 지팡이 카두케우스(케리케이온).

신화에 따르면 헤르메스가 길 위에서 뱀 두 마리가 서로 싸우는 모습을 보았고 싸움을 끝내기 위해 뱀들에게 지팡이를 던졌는데 언제 싸웠냐는 듯 뱀들이 지팡이를 휘감으며 감싸안았대. 헤르메스는 싸우던 두 뱀에게 평화를 가져다 주었고 동시에 자신의 영원한 표지물인 카두케우스를 얻게되었어.


크게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ugwmfW


지팡이를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신이 있는데 의학의 신 아스클레피오스. 

아스클레피오스가 제우스의 번개를 맞아 죽은 글라이코스를 치료하던 중 뱀 한 마리가 방으로 들어왔는데, 놀란 아스클레피오스가 자신의 지팡이를휘돌둘러 그 뱀을죽였어다고해. 그런데 잠시후 다른 뱀이 입에 약초를 물고 들어와 죽은 뱀 입위에 올려놓자 죽은 뱀이 다시 살아났고 그걸 본 아스클레피오스는 뱀이 했던 그대로 그 약초를 글라이코스의 입에 갖다 대었는데 글라이코스가 살아나게 되었대. 그 뒤로 아스클레피오스는 존경의 의미로 자신의 지팡이를 휘감고 있는 한 마리의 뱀을 자신의 상징으로 삼았다고.


oXBLet

이후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는 의학의 상징으로 사용되어왔어.


※ 이전에는 헤르메스의 두마리뱀 지팡이 카두케우스를 상징으로 쓰는 곳들이 있었는데 헤르메스가 도둑의 신, 그리고 저승을 오갔다는 이슈등으로 논란이 발생하여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로 바뀐곳들이 있다고함 


다시 헤르메스의 카두케우스로 이야기 돌아가자면 

꿀떡이들은 칼을 감싼 두마리의 뱀이 왠지 익숙하지 않아? 


fhlcVD

가운데 지팡이는 세계의 중심을 상징하고 두마리의 뱀은 두개의 상반된 세계를 상징한다고해. 뱀은 땅위와 땅속의 두 공간을 살 수 있는 동물이면서 동시에 주기적으로 허물을 벗는 동물이라서 "삶과 죽음"  또는 "부활과 재생"을 상징.

카두케우스가 보여주는 상징은 세상은 상반되어 보이는 두개의 세상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두가지는 사실 두개처럼 보이는 하나라는 의미라고.



TOgETp

vauAOc

https://img.theqoo.net/pApePH


그리고 어떤덬이 단테의 <신곡>을 언급해서 알게된건데


hmIpka
책 속 지옥의 입구에 새겨진 문장


https://img.theqoo.net/pBKPhz


로댕이 단테의 <신곡>을 읽고 '지옥의 문'을 재현

단테의 <신곡> 본덬들 재밌니?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기독교인이 쓴 악마수업이라는게 흥미 돋아서 시작했는데 관련 종교가 아니어서 깊은 이해를 못해서인지 어렵기도 하지만 재밌고 유쾌한 부분도 많아. 이 책이 1941년도에 집필(80년이 넘은 책음) 되었다고 하는데 보면서 진짜?! 싶기도해


rBqOJh

xxmgOj
uHLrHb

아. 

단테의 <신곡>이 얼마나 모티브가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LqTybI

4.3.2.0 오프닝에 나왔던 숫자 어떤 의미들이 있을까? 

신화 속 기둥들. 바늘이 가리키는 시간들


들마와 관련이 있을수도 없을수도 있지만 보다가 흥미 생겼던것들 꿀떡이들 심심할때 보라고 올려봐. 덬이 올려준 작가콘티도 재밌게 봤는데 지옥판사 들마도 재밌게 보고있지만 캐릭터나 들마 설정집 나오면 좋겠다



bcCTsh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임지연X추영우 희대의 조선 사기극!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사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76 11.16 54,60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67,1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75,1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81,00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80,682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8 02.08 1,917,373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990,081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118,787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1 22.03.12 4,168,962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3,358,533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71 21.01.19 3,388,422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415,842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8 19.02.22 3,473,394
공지 알림/결과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103 17.08.24 3,351,467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680,75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608347 잡담 나 구도변태 좋아하는데 이친자 봐야겠다 17:38 12
13608346 잡담 송연화 뭔가 직선과 네모가 많이 있는 공간 좋아할거 같음 1 17:37 33
13608345 잡담 오티티드 하는건 좋은데 오티티드로 로맨스는 안했으면 좋겠음 2 17:37 50
13608344 잡담 이친자 9화까지 보고있는데 ㅋㅋㅋ 2 17:37 32
13608343 잡담 쿠플에 예전드 은근 많더라 1 17:36 31
13608342 잡담 디플은 사실 끌리는 콘텐츠가 너무 적어 17:36 25
13608341 잡담 그냥 다 떠나서 옷소매 에서는 3 17:36 139
13608340 스퀘어 [단독]김동준→김요한, '신병3' 품으로..재입대 후 軍 생활 시작 [종합] 1 17:36 91
13608339 잡담 컨텐츠는 안중요한거 없어 ㅋㅋㅋ 17:35 28
13608338 잡담 옷소매 연출은 이친자 감독+엠사노하우 빨이었나 싶어짐 https://theqoo.net/dyb/3490097734 12 17:35 193
13608337 잡담 웨이브랑 티빙 격차 언제 저렇게 났음...? 7 17:35 103
13608336 잡담 근데 디플 처음에 열린다고 했을 땐 관심 많았던 것 같은데 6 17:35 64
13608335 잡담 이친자 인터뷰에서도 감독이 대칭 엄청 신경 쓴다해서 더 그런가부다 하는거 같은데 1 17:35 60
13608334 잡담 이친자 감독 진심 지문급 연출이 있음 2 17:34 129
13608333 잡담 이것도 송연화 느낌인가? 7 17:34 212
13608332 잡담 드라마 뭐 봐? 이친자 다 봤는데 뭐보지 2 17:34 28
13608331 잡담 옷소매에서 남여주 감정씬 같은건 정년이 감독이 거의 다 찍긴했을걸? 3 17:34 154
13608330 잡담 트렁크 목소리들이 진짜 좋아 17:34 38
13608329 잡담 송연화 구도 변태같다는 플에 까기위해 이용하지마!!! 이러니까 반감을 사죠 17:33 61
13608328 잡담 촬감 진짜 중요함 17:33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