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이는 잊어버렸던 아픈 기억
그러나 선재는 한순간도 잊은 적 없던 아린 기억
바꾸지 못한 선재의 죽음
하지만 바뀐 미래를 보여주는 여권사진
하루만 더 일찍 선재를 기억했다면
하루만 더 선재가 살아있었더라면
후회에 잠긴 솔이에게 걸려온 인혁이의 전화 그리고 의미 모를 말
타임슬립 방법을 알아내고 과거로 돌아온 솔이
기억이 사라진 19살 솔이의 불안으로 벌어진 굿판에서 눈을 뜨고
선재에게 달려가 마주한 순간 스쳐가는 19솔의 기억
단단히 화난듯 솔이에게 차갑게 구는 선재와
다시 친해지기 위해 졸졸 쫓아다니는 솔이
치마 까뒤집어서 부적까지 보여주며 귀신이 씌었다고 해명해보지만
귀신이 연애도 하냐며 까칠하게 대꾸하고 걸어가는 선재
그런 선재를 따라가려다 넘어진 솔이
저도 모르게 다친 솔이에게 향하려는 선재의 발걸음
그때 나타난 태성이 솔이를 감싸며 자리를 뜨고
태성이를 마주하자 태성이와 사귀게 된 순간의 기억이 떠오른 솔이
태성이의 진심을 의심하면서도 태성이를 좋아했던 19솔의 마음과
자신이 돌아간 후 혼란스러워할 것을 생각하니 섣불리 이별하기도 머뭇거려지는 솔이
한편 인혁이가 전화로 하려던 말의 의미가 궁금하고
선재의 데뷔를 막아야한다는 생각에 인혁이를 찾아가 여러 당부를 남기는 솔이
그리고 솔이가 마음에 안 드는 와중에도 순순히 납득하는 (모자라지만 착햔)인혁이
코치님의 부름으로 수영부에 들른 선재를 보자마자 시비 거는 형구
형구의 패드립에 빡쳐 묵음 식빵 날리며 멱살 잡는 선재
그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용맹한 샤우팅
야!!!!!!
그리곤 달려와서 헤딩을 빡!!!! 갈기는 솔이
형구가 자기한테 달려들든 말든 선재 건들면 혼난다고 으름장 놓는 용맹뿅아리 솔
선재는 선또반이 되...
가현이에게 끌려가 머리채 잡히던 중 김대표를 마주친 솔이
그리고 김대표에게서 명함 받고 있는 선재와 인혁이
(를 바라보는 솔풍당당ㄱㅇㅇ)
선재에게 전해줄 물건이 있어서 왔다가
선재가 옷을 갈아입고 나갔다는 말에 김대표의 명함을 빼오려고 마음 먹은 솔이
미래를 말하면 시간이 멈추는 걸 이용해 무사히(?) 가택침임 완료
낮에 수영부에 다녀왔던 일과 함께
옆에 있어주겠다던 솔이의 말이 떠오른 선재
상처받은 마음을 떨쳐내듯 달리고
집으로 돌아와 샤워를 마친 후 방에 들어와
여기 있을 리 없는 솔이가 보이자 더위를 먹었나 싶고
헛 게 다 보인다고 생각하며 침대에 앉는 선재
근데 사라지지 않는 헛 것
진짜 솔이임을 깨닫고 놀라 후다닥 나와 방문을 닫는 선재
솔이를 깨우려다 실패하고 난감함도 잠시
무릎에 달랑거리는 밴드와 상처를 발견하곤 연고를 발라주는 선재
새 밴드까지 야무지게 붙여주고 솔이를 살피던 중
땀맺힌 솔이를 보곤 조심스런 손길로 선풍기 버튼을 눌러
솔이가 있는 방향으로 미풍을 실어보내는 선재
솔이 깨우려던 건 까맣게 잊었는지 반창고도 세상 조용하게 뜯더니
선풍기 버튼 누르고 깼을까봐 화들짝 놀라는 아기고딩
안 깨고 잘 자니까 베시시 웃는 선재 (특이사항:솔이한테 화나있음)
바람결에 흩날린 머리카락에 잠결에도 간지러움을 느끼는 솔이 머리카락을 떼어주곤 뿌듯
솔이를 계속 지켜보다 우연히 맞부딪힌 손
솔이 손 옆에 자신의 손을 대보기도 하고
솔이 손을 덮을듯 펼쳐보며 괜히 손 크기를 재보다 살며시 맞닿은 손가락
불현듯 놀라 더워진 몸을 식히듯 옷을 팔락팔락
모기를 잡으려고 솔이 위로 팔을 뻗어 서랍장을 내리친 순간
눈을 번쩍 뜬 솔이
그리고 시선이 마주친 눈동자
솔이가 선재방에 있었던 자초지종을 듣고도 믿기 힘든 선재
반창고 붙여주고 미풍 틀어줄 땐 언제고
다시 솔이한테 쌀쌀맞게 구는 선재
그런 선재의 마음을 풀기 위해 애쓰며 건넨 솔이의 말에
수영장에서 했던 키스를 잊어달라는 줄 알고 화내던 선재는
사실 솔이 필름이 끊겼다는 사실을 알고 허탈해진다
조용해진 방 안을 둘러보다 선재의 가방에 든 트로피를 발견한 솔이
수영을 관두게 되며 힘들 선재의 마음을 위로하고 싶어
언젠가 선재가 자신에게 해주었던 위로를 되돌려주는 솔이
솔이가 계속 의식돼 가까이 오지말라고 엄포를 놓은 선재
그런 선재의 속을 모르는 솔이는 모기를 잡기 위해 선재와의 거리를 좁히고
불시에 가까워진 거리와 함께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두 사람
이대론 안 되겠다 싶어 이불을 집어들어 솔이 위로 덮어내리는 선재
이불에 감싼 솔이를 데리고 골목길로 나온 선재
화가 난 선재와 답답한 솔이는 결국 말다툼을 하게 되고
선재의 날 서고 차가운 말들에 상처 받는 솔이의 마음
그러나 싸운 와중에도 양말만 신은 솔이의 두 발이 눈에 박힌 선재
자신의 슬리퍼를 툭툭 솔이쪽으로 벗어주는
정작 진짜 맨발은 자기면서 화나든말든 솔이 위하는 순애고딩ㅠㅠㅠㅠㅠㅠㅠ
태성이 생일날
19솔이가 준비해둔 태성송과 이벤트에 흑역사를 마주해 넋이 나간 솔이
태성이에게 미역국을 사주려 기사식당에 있던 중
선재가 인혁이와 오디션을 보러 갔다는 소식을 듣게된 솔이
곧바로 jnt로 달려가 선재는 오디션을 보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하지만
계단에서 발을 헛디디며 구르고
그런 솔이의 상황을 선재에게 전화로 알려주는 인혁이 (역시 큐피드)
아부지 가게에서 일손을 돕던 선재는 바쁘다며 무시하려 하지만
끝내 솔이가 신경 쓰여 찾아나선다
그러다 버스에서 졸고있는 솔이를 발견한 선재
버스에서 내내 졸다 주양저수지 근처에 다다라서야 깬 솔이
집에 돌아가려 버스정류장에 앉아 있다가 취객을 마주치고
신고하겠다는 솔이의 말에 취객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택시로 뒤따라오다 위험에 빠진 솔이를 발견하고 달려오는 선재
솔이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달려오는 선재의 모습에 기시감을 느끼던 순간
취객의 격한 난동에 저수지에 빠지게 되고
물 속을 헤엄쳐오는 선재를 마주하자
과거에도 선재가 자신을 구해줬던 때의 기억이 떠오른 솔이
놀라고 걱정되는 마음으로 솔이를 살피는 선재
자신이 잃어버렸던 기억 그리고 선재
뒤늦게 알게된 진실에 북받쳐 선재를 꽉 끌어안는 솔이
기억의 터널을 헤메던 시간을 지나 마침에 닿게된 선재
솔이를 살아가게 해 준 위로가 찾아온 날
솔이에겐 우연히 된 전화연결이겠지만 선재에겐 그렇지 않았던 날이자
솔이에겐 희망이 싹튼 날이지만 어쩌면 선재에겐 고통이 싹튼 날일지도 모르는 날
4화 오프닝도 엔딩도 솔이시점으로 먼저 나왔을 땐 따뜻하고 찬란했는데
선재시점으로 다시 나올 땐 피폐함 그 자체...ㅠㅠㅠㅠㅠㅠㅠ
태초선재가 아픈 손가락일 수밖에 없고 솔선에게 과몰입 할 수밖에 없는 서사가 꽉꽉 담긴 4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