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도 고양희도 고양이파도 다 정리되고 나서야
은하 눈치볼 것도 없이 "우리 오늘 같이 있자"고 하는 서지환 어쩌면 좋아
그동안 뭐하나 하려고 하면 은하 허락 하나하나 다 지켜보던 사람이
정말 은하가 안전하고 또 안전하다는 판단이 들때서야
그제서야 자기 욕심 조금 드러내는 사람
이전부터 계속 잡아먹을 것 같은 눈빛과 마냥 귀엽다는 눈을 가지지만
그냥 은하만 한 없이 아끼던 사람
고은하는 또 작게 미소 띄우면서 어머 이 오빠가? 느낌이지만
기다렸다는듯 받아주는 고은하는 어쩌면 좋구 ㅠㅠ
이 로맨틱 코미디에서
사랑한단 말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오는데
사랑한다는 무게감이 느껴져서 좋았어
사랑이라는 무게감이 이렇게까지 느껴지는 애들 오랜만이었어 ㅠㅠ
그냥 좋아한다와 사랑한다의 간격이 얼마나 멀고 또 다른지...
내 전부를 걸만큼 목숨 걸만큼, 그 목숨 검을 기다릴만큼 사랑한다라서 ㅠㅠ
사랑이란의 무게감을 온전히 견디며 평생 사랑할 애들이라 좋다 ㅠㅠ